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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신부(2022)
제작사 : 이미지나인컴즈, 타이거스튜디오 / 배급사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netflix.com/kr/title/81442115

블랙의 신부 : 티저 예고편

[인터뷰]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김희선 22.07.25
[뉴스종합] [OTT] ‘아침드라마’같은 이유!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22.07.19
상류층 결혼의 비밀과 암투를 그린 복수드라마 ★★★  codger 22.08.07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의 결혼 비즈니스
욕망으로 들끓는 현대 사회의 민낯을 그리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돈이 곧 권력이고 명예인 세상, 소수의 사람들은 가진 것을 지키고 더 많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이용한다. [나쁜 녀석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김정민 감독이 그들의 비밀스러운 결혼 비즈니스를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라는 이색적인 그릇 안에 다양한 인간의 욕망이 얽히는 흥미로운 플레이팅”으로 새롭게 그려낸다. 드라마 [나도 엄마야], [어머님은 내 며느리] 등 파격적인 설정에 우리 사회의 다양한 관계를 꿰뚫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아온 이근영 작가가 또다시 만들어낸 매운 이야기에 배우들 역시 단숨에 매료되었다. 배우들은 “자극적이면서도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였다”(정유진), “결혼정보회사라는 소재가 신선했고”(이현욱), “결혼 방식에 대해 재미있는 화두를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박훈), “극이 진행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차지연)며 단숨에 <블랙의 신부>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김희선은 이야기의 매력과 함께 “지구에 종말이 찾아와도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에 남을 것이다.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기 때문에 문화가 달라도 공감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이야기임을 피력했다.
 
“누군가에게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면 누군가에게는 신분 상승과 재력과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김정민 감독의 말처럼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는 각기 다른 욕망을 품은 이들이 모여든다. 재산, 직업, 배경에 따라 철저하게 등급이 구분되는 그곳에서 상위 0.1%에게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 블랙은 모든 이들의 탐욕과 욕망의 대상이다. 원하는 조건의 상대를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던지는 사람들과 그들의 욕망을 비즈니스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렉스, 그곳에서 결혼은 성스러운 사랑의 결말이 아닌 철저한 이해관계로 맞물린 ‘상품’이다. 김정민 감독은 결혼이라는 빅딜을 향한 욕망의 질주를 완성하며 “각자의 야망을 향해 내달리는 이들을 보며 나는 어떤 야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로 인해 나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한 번쯤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희선X이현욱X정유진X박훈X차지연의 강렬한 첫 만남
5人 5色 연기파 배우들이 완성한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


<블랙의 신부>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만나 더 깊고 진한 욕망의 스캔들을 완성했다.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긴 시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매 작품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김희선은 복수를 위해 욕망의 레이스에 뛰어든 서혜승 역을 맡았다. 서혜승은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과 딸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망가뜨린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렉스가 만들어둔 결혼 비즈니스에 동참하게 된다. 김희선은 “자신의 모든 걸 빼앗은, 잊을 수 없는 한 여자”를 향한 복수에 다가서는 혜승을 공감되게 그려내며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자, 아내, 엄마로서 맞닥뜨리는 혜승의 다채로운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낸 김희선의 열연에 김정민 감독은 “혜승의 복잡한 내면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눈빛을 가진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김희선 배우가 적역이었다”며 그녀의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드라마 <마인>으로 배우로서의 매력을 공고히 한 이현욱이 모두가 탐내는 렉스의 최상위 블랙 이형주로 가세했다. 외모, 성격, 재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이형주는 이혼을 경험한 후 쉽게 변하는 사랑 대신 완벽한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렉스에 발을 들인다. 정략적인 재혼 상대를 찾는 그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블랙의 신부’가 되려는 이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리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김정민 감독은 “기존 작품을 통해 주로 강한 이미지를 보여줬는데 스타일의 변화와 숨겨진 부드러움을 끌어낸다면 이현욱이라는 배우가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낼 이현욱의 활약을 예고했다.
 
도회적인 이미지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정유진은 혜승과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진유희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정유진이 “신분 상승을 위해 독하게 달려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진유희는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다른 이의 삶을 파괴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김정민 감독은 “악역을 해도 매력적인 스타일리시한 배우가 필요했고 정유진이 생각났다”는 말로 정유진이 선보일 파괴적인 매력의 진유희를 궁금하게 했다.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정유진의 파격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장르 불문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박훈은 아버지의 재산을 두고 렉스의 최유선 대표와 상속 전쟁을 펼치는 차석진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아버지의 요구에 따라 새어머니 유선이 운영하는 렉스에 가입한 석진은 그곳에서 첫사랑 혜승과 마주하고 억눌러왔던 욕망을 비로소 마주하게 된다. “첫사랑하면 떠오르는 보편적인 이미지와 다른 굵은 선을 가진”(김정민 감독) 이미지로 배역을 맡게 된 박훈은 첫사랑 혜승을 향한 순애보부터 유선과의 팽팽한 대립까지,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이다.
 
부와 권력을 탐하는 이들의 끝없는 본능을 자극해 렉스라는 왕국을 일군 최유선 대표 역에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차지연이 분했다. “큰 무대를 단숨에 장악하는 차지연의 아우라가 자신의 야망을 감추고 상류층마저 자기 손바닥 안에서 쥐락펴락하는 유선 역에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는 김정민 감독의 말처럼 최유선은 오직 차지연을 위한 캐릭터였다. 차지연은 “돈과 명예”를 좇으며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는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상대의 마음을 읽고 이를 이용하는 유선의 욕망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각자 다른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5인 5색 캐릭터를 만들어낸 배우들의 절묘한 앙상블이 시청자들까지 결혼을 향한 욕망의 레이스에 올라서고 싶게 할 것이다.

욕망이 거래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와
욕망이 분출되는 순간을 포착한 조명과 촬영
리얼리티 배가시킨 프로덕션 비하인드 공개


<블랙의 신부>가 모두가 꿈꾸는 최상위층으로 가기 위한 얼룩진 욕망의 이면을 그린 만큼 김정민 감독은 낯설고 비현실적인 상류층의 세계와 그곳을 꿈꾸는 이들의 현실 모두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작품의 주요 공간 중 하나인 렉스는 “사랑, 질투, 욕망, 복수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이 집결되어 있는 곳”(차지연)이다. 때문에 제작진은 우아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색깔을 더 과감히 드러낼 수 있도록 한옥 양식을 택했다. 김정민 감독은 “현대식 건물보다는 기품 있는 한옥이 렉스의 비밀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이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고풍스러운 도자기와 꽃과 새가 그려진 동양화, 소나무가 심어진 중정 등으로 꾸며진 내부는 화려함을, 한지와 벽체로 둘러싸인 외부는 단절된 느낌을 자아내며 욕망이 거래되는 비밀스러운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인 렉스 그 자체가 되었다.

제작진은 조명의 색감과 앵글을 통해 캐릭터의 변화와 그들이 욕망을 분출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파친코>에 한국 카메라 오퍼레이터로 참여했던 조연수 촬영감독은 혜승의 상황이 달라졌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혜승의 과거 장면은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현재는 차가움과 따뜻함 두 가지 톤을 동시에 섞었다. 용광로 같이 들끓는 저마다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시크릿 파티는 전체적인 조명 컨셉을 골드로 잡았다. 또한 강렬한 레드 조명을 활용해 블랙을 향한 이들의 뜨거운 욕망과 도발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파티인 만큼 카메라 앵글에도 세심한 조율이 필요했다. 가면을 쓰고 연기를 했을 때 가장 잘 표현되는 것은 눈과 입이었고, 조연수 촬영감독은 캐릭터의 시선과 반응샷을 통해 인물들의 관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조연수 촬영감독은 “욕망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시선이었다”라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누군가를 찾고 따라가는 시선에서 주인공들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추측하고 스며들도록” 해 여러 캐릭터가 얽히고설킨 드라마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다.

상류층의 이야기가 아닌 상류층의 삶을 갈망하는 이들의 이야기인 만큼 화려함에 현실성을 더해 몰입감을 배가시킨 김정민 감독은 “색다른 볼거리를 위한 다양한 신과 이색적인 미술, 세련된 영상 연출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현욱은 “미장센을 보는 즐거움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제작진이 섬세하게 구현해낸 욕망의 레이스에 기대를 더했다.



(총 1명 참여)
cod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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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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