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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신작! <전 남친의 유언장>, <레벤느망>, <스파이의 아내> 등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는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최신 일본 드라마 <전 남친의 유언장>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 <레벤느망>,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연출하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각본을 쓴 <스파이의 아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한 변호사의 분투를 그린 고발영화 <다크 워터스>, 마술적 리얼리즘! <행복한 라짜로> 등을 신규로 서비스한다.
<전 남친의 유언장>
<전 남친의 유언장>

<전 남친의 유언장> 대기업 로펌 소속인 변호사 ‘레이코’(아야세 하루카), 어느 날 수수께끼의 인물 ‘시노다’(오오이즈미 요)를 통해 전 남자친구 ‘에이지’(이쿠타 토마)의 부고를 접한다. ‘내 전 재산은 나를 죽인 범인에게 물려준다’는 기묘한 유언을 남기고 죽은 에이지의 막대한 유산에 마음이 흔들린 레이코. 시노다와 공모해 그를 범인으로 만든 뒤 유산을 절반씩 나눠 가질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예상 밖의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신카와 호타테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드라마로의 새로운 변주가 기대 포인트다.
<레벤느망>
<레벤느망>

<레벤느망>(2021) “여자만 걸리는 병이에요. 여자가 집에 머물도록 하는 병이죠.” 문학을 전공하는 스물셋 대학생 ‘안’(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은 병원에서 임신을 확인받는다. 60년대 프랑스, 낙태가 불법인 시대에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한 ‘안’은 아기를 낳고 미혼모가 되거나 낳지 않고 감옥에 가는 선택의 상황에 놓인다. 프랑스 유명 작가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소설 ‘사건’(레벤느망)을 바탕으로 한 실화 작품으로, ‘임신’이라는 생을 뒤흔들 사건을 맞닥뜨린 대학생 ‘안’이 자기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고통을 오롯이 홀로 감내해 내는 여정을 여과 없이 따라간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장인 봉준호 감독과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 등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를 끌어내 화제를 모았다.
<스파이의 아내>
<스파이의 아내>

<스파이의 아내>(2020) 1941년 고베, 부유한 무역상 ‘유사쿠’(다카하시 잇세이)는 사업차 조카와 함께 방문한 만주에서 일본군이 자행하는 만행을 목격하고 이를 해외에 알리기로 결심, 정보를 제공한 여성과 함께 귀국한다.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의 이상한 점을 눈치챈 아내 ‘사토코’(아오이 유우)는 처음에는 외도를 의심했으나 곧 남편의 의중을 깨닫고, 결국 지극한 사랑으로 그의 대의에 따르게 된다. 스릴러의 대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연출한 최초의 시대극으로 자국의 추악한 만행을 사랑에 올인하는 아내의 나이브함과 결합해 서스펜스 높게 고발한 작품이다. 제77회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 수상작으로 일본 차세대 거장인 하마구치 류스케가 각본을 맡았다.
<다크 워터스>
<다크 워터스>

<다크 워터스>(2019) 1998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듀폰 공장 인근에 있는 농장에서 소 190마리가 이가 검게 변색된 채 떼죽음을 당하고 남은 소들 역시 이상 행동을 보인다. 농장주 ‘윌버 테넌트’(빌 캠프)는 변호사 ‘롭 빌럿’(마크 러팔로)에게 글로벌 화학 기업 ‘듀폰’을 상대로 한 소송을 의뢰한다. 마침 회사의 파트너로 승진한 롭은 출세가도에 올라선 상황. 외면하고자 했으나 결국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 그는 긴 싸움에 돌입한다. 가톨릭 사제의 성추행을 고발한 영화 <스포트라이트>(2015)의 제작진과 마크 러팔로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 20여 년에 걸쳐 진행된 듀폰과의 소송을 진지한 시선과 차분한 화법으로 전한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마크 러팔로가 연기는 물론 제작에 참여했다. <캐롤>(2015) 등의 토드 헤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행복한 라짜로>
<행복한 라짜로>

<행복한 라짜로>(2018)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아름다운 시골 마을 인비올라타. ‘라짜로’(아드리아노 타르디올로)는 이웃들과 함께 마을의 지주인 후작 부인의 담배 농장에서 일하는 순박한 청년이다. 요양차 마을에 온 후작 부인의 아들 ‘탄크레디’(루카 치코바니)와 만난 ‘라짜로’는 그의 납치 자작극을 도와주면서 우정을 쌓는다. 며칠 후 ‘라짜로’가 열병에 걸려 앓던 중 의도치 않게 납치 사실이 신고되고 경찰이 출동한다. 결국 마을은 와해되고 마는데…’선한 냄새’를 풍기는 라짜로의 기묘한 시간 여행 속에 계급 갈등 등의 사회적 문제를 녹여낸, 리얼리즘을 품은 판타지이자 현실에 발 딛은 한 편의 우화 같은 작품이다. 연기 경험 전무한 아드리아노 타르디오로가 ‘라짜로’로 분해 순도 100%의 순수함을 연기한다.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으로 이탈리아 차세대 대표주자인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이 연출했다.


자료제공_왓챠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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