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기전>이 영화 <놈놈놈> 이후 한국영화로는 6주 만에 외화를 밀어내고 9월 첫째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절대 강국을 꿈꾼 세종의 비밀 병기 신기전을 둘러싼 명과 조선의 국운을 건 대결을 그린 팩션영화<신기전>은 <미이라3> <다크 나이트>로 이어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선전과 학생들의 개학으로 절대적인 관객수 조차 감소한 상태에서 개봉 주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 <신기전>은 20대 주요 극장 관객들 뿐 아니라 10대부터 4~50대 중 장년층의 객석 점유율도 높아 영화 <신기전>의 흥행 열풍은 다음주 추석까지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맘마미아!>는 개봉 첫주 8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등 헐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의 신나는 춤과 노래가 여성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다크 나이트>는 <신기전>과 <맘마미아!>의 공세에 다소 주춤하며 3위로 내려왔다. 장동건이 나레이션이 맡아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지구>는 4위,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클론 전쟁>은 5위를 기록했다.
2008년 9월 8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