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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트랜스포머 3> 올해 북미 흥행 킹!
2011년 7월 12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트랜스포머 3(Transformers: Dark of the Moon)>가 개봉 10일 만에 2011년 북미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1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3>는 8일부터 10일까지 4,088개 상영관에서 4,71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2주째 정상을 달렸다. 누적 수익은 2억 6,100만 달러로 <더 행오버 2>가 가지고 있는 올해 최고 흥행 기록 2억 5,080만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트랜스포머 3>는 해외시장의 수익을 더해 5억 ,5000만 달러를 챙긴 상태다. 흥행 파괴력이 옵티머스 프라임의 전투 능력 못지 않다.

2, 3위는 신작 코미디 두 편이 나란히 차지했다. 2위는 제니퍼 애니스턴이 주연을 맡은 <호러블 보스(Horrible Bosses)>로 같은 기간 3,040개관에서 2,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명의 친한 직장 동료가 자신들의 행복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를 살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는 내용의 영화에는 제니퍼 애니스톤 외에 케빈 스페이시, 콜린 파렐, 제이미 폭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섹스에 미친 치과 의사로 등장하는 제니퍼 애니스톤의 연기 변신이 관객들의 돈 주머니를 열게 했다는 분석이다.

3,48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주키퍼(Zookeeper)>는 같은 기간 2,000만 달러로 3위에 자리했다. 언뜻 보면 <호러블 보스>과 별반 차이 없는 스코어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주키퍼>는 <호러블 보스>보다 2배 이상 많은 약 8,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다. ‘본전’을 뽑으려면 <주키퍼>보다 2배는 열심히 달려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관객은 <웨딩 싱어> <워터보이> <클릭> 등을 연출한 프랭크 코라치 감독과 케빈 제임스의 만남에 큰 환호를 보내지 않았다. 영화는 동물원 사육사와 그에게 연애 비법을 전수하는 동물들의 에피소드를 그린다. 닉 놀티, 실베스터 스탤론, 셰어, 애덤 샌들러 등이 동물 목소리로 출연한다.

4위부터는 지난주 순위와 큰 차이가 없다. <카 2(Cars 2)>가 1,521만 달러(누적 1억 4,883만 1,530달러)로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배드 티처(Bad Teacher)> <로맨틱 크라운(Larry Crowne)> <슈퍼 에이트(Super 8)> <몬테 카를로(Monte Carlo)>도 2계단씩 순위 하락했다. <파퍼씨네 펭귄들(Mr. Popper’s Penguins)>의 경우 한 단계,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Green Lantern)>은 10위로 세 단계 하락하며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으로의 퇴장을 준비했다.

● 한마디
<해리포터 최후의 성물 2>가 기다려지는 이유! 해리와 볼드모트의 대결보다, 해리와 로봇들의 대결이 더 궁금하기 때문.


2011년 7월 12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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