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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건축학개론> 3주째 흥행학개론 쓰는 중
2012년 4월 9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외화의 역습이 실패로 돌아갔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555개 스크린에서 45만 4,430명을 동원하며 3주 연속 흥행 1위를 달렸다. 누적관객 233만 2,698명. 흥행에서 비교적 취약한 정통멜로 장르라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은 더 대단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건축학개론>이 정통멜로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312만 명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세계 2,60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가 원작이지만, 국내 관객들에게는 친숙하지 않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말았다. 두 나라 사이의 정서 차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27만 3,796명, 누적 31만 7,389명으로 데뷔했다.

<건축학개론> 만큼이나 묵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작품은 <언터쳐블 : 1%의 우정>이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영화는 21만 6,277명의 선택을 받으며 3위 자리를 사수했다. 누적 관객 129만 1,240명으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이 세운 올해 개봉 외화 최고기록인 113만 5,002명도 넘어섰다. 이어 이범수·류승범·김옥빈 주연의 코미디 <시체가 돌아왔다>는 19만 5,508명으로 4위에, <타이탄>의 속편 <타이탄의 분노>가 16만 3,423명으로 두 계단 순위 하락했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과 함께 개봉한 신작영화 두 편의 성적도 그리 좋지는 못하다. 먼저 3D로 돌아온 <타이타닉>이 11만 9,787명으로 6위로 출발했다. 아쉽다고 아쉬울 성적이다. 15년 전의 뜨거웠던 흥행을 기억하면 더욱 그렇다. 그래도 <타이타닉>은 <코난 : 암흑의 시대>에 비하면 웃을만하다. 1982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한 영화를 30년 만에 3D로 리메이크한 <코난 : 암흑의 시대>가 첫 개봉 주말 전국에서 동원한 관객은 고작 1만 9,048명. 초라하기 그지없다. 등장과 동시에 순위권 밖으로의 퇴장을 예고했다.

이번 주 개봉하는 <간기남>은 유료시사회를 통해 한 주 먼저 관객과 인사했다. 전국 11개 관에서 4,479명(누적 8,855명)을 동원하며 10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는 <간기남> 외에도 <인류멸망보고서> <배틀쉽>이 찾아온다.

● 한마디
한국 영화 정상질주 12주째. 이런 호황기가 있었던가.


2012년 4월 9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6 )
director86
건축학개론 정말 흥행할 만 합니다 ㅎ 간만에 만나는 진심어린 웰메이드 작품인듯   
2012-04-11 19:41
hyejin8815
이건 한번 더 보고 싶은 작품.. 영화보고 나서 무엇보다 세월이 지난 후에 봐도, 가끔 생각날 때 봐도, 좋을만한 작품이라고 느꼈어요.   
2012-04-10 20:11
mdj3186
건축학개론 30~40대들의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면서 흥행 계속 이어가는거 같네요 물론 영화도 재밌었구요 ㅋㅋㅋㅋㅋ싱숭생숭을 잊지못하겠다는 ㅋㅋㅋㅋ   
2012-04-09 20:23
hu_87
건축학개론 영화도 좋았지만 영화때문에 떠오르는 추억들이... 더 좋은영화로 기억하게 되는듯.   
2012-04-09 16:59
lhj9005
인기가 장난 아니네요.. 스크린 내리기 전에 어서 가서 보고싶은데 시간이 안되 ㅇㅁㄴ라ㅓㅑ2 ㅠㅠ   
2012-04-09 16:48
lim5196
와우. 건축학개론 300만은 거뜬히 가겠네요. 헝거게임은 부진... 대중평이 별로더라구요. 언터쳐블은 정말 흥행중이고 ㅋ   
2012-04-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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