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관객 1억 명 시대, 명과 암
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한국영화가 관객 1억 명 시대를 맞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1일 “한국영화 누적관객 수가 20일 자정까지 1억 1만 154명을 기록하면서 2012년 한국영화 총 관객 수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 한 사람당 평균 두 편의 한국영화를 봤다는 의미다. 그동안 연간 한국영화 최다 관객수 기록은 2006년 9,791만 3,570명이었다.

이를 입증하듯 올해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두 편(<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400만을 넘은 영화는 무려 9편(<댄싱퀸>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건축학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늑대소년>)이나 쏟아졌다. 한국영화 점유율도 상승했다. 20일 기준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7.1% 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하지만 화려한 실적 이면에는 풀어야 할 숙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 CJ 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대기업 중심의 수직계열화와 스크린 독과점에 작은 영화들은 상영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장됐다. 스태프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여건 등도 관객 1억 명 시대에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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