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외국영화 점유율 2008년 이후 최고치
2015년 8월 3일 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2015년 상반기 국내 영화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관객수가 1.5%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2.6% 증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전체 관객수는 지난해 대비 144만 명 감소한 9,507만 명이다. 반면, 극장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5억원 증가한 7,613억 원으로 조사됐다. 관객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증가한 원인은 2014년 7,687원이던 상반기 평균관람료가 2015년에 8,008원으로 상승하고 10위권에 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아이맥스관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5년 상반기 한국영화 개봉편수는 96편으로 2014년 상반기 개봉편수 94편 보다 2편 증가했다. 한국영화는 작년 상반기 대비 111만 명(2.7%) 감소한 4,043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고 관객 점유율 42.5%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영화는<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2014년 개봉작인 <국제시장>이 선전한 1월을 제외한 다른 기간에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4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25.6%에 불과했다.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56.4%까지 올라갔던 2013년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영화는 지난해 개봉작인 <국제시장>(891만명)이 2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총 3편의 영화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개봉작 중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영화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명) 5위, <스물>(304만명) 8위, <극비수사>(233만명) 10위 등이 있다.

반면, 외국영화는 상위 10편의 영화 가운데 6편을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 2015년 상반기 외국영화 개봉편수는 398편으로 전년 상반기 403편 대비 5편 감소했다. 상반기 외국영화 관객수는 5,464만 명으로 작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5,497만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작년보다 0.5% 증가한 57.5%로 2008년(61.4%) 이후 가장 높다. 1위를 기록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 명)을 필두로 3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613만명), 4위 <쥬라기 월드>(457만 명), 6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383만명)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외국영화 흥행세를 주도했다.

아이맥스관 상영을 병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흥행에 힘입어 2015년 상반기 아이맥스 영화 관객 수는 작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2015년 아이맥스 영화 관객 수는 2014년 대비 58만명 증가한 119만명이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억원 증가한 172억원이다. 아이맥스관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는 한편도 없다. 한편, 올해 필름으로 개봉한 영화는 작년 167편 대비 93.3% 이나 감소한 12편에 불과해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의 도래를 입증했다.

배급 점유율에서는 <국제시장> <악의 연대기> <오늘의 앤애> 등 15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이 20.4%로 1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빅 히어로> 등 6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주)가 15.1%로 2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스파이> 등 8편을 배급한 이십세기 폭스코리아(주)가 12.5%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극비수사> 등 5편을 배급한 (주) 쇼박스가 10.7%로 4위, <쥬라기 월드>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 18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유)가 10.4%로 5위에 올랐다.

2015년 상반기 흥행 순위 1위는 1,049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위는 2014년 이월작으로 891만 명(2015년 기준)을 동원한 <국제시장>, 3위는 613만 명을 동원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4위는 457만 명을 동원한 <쥬라기 월드>, 5위는 387만 명을 동원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차지했다.

다양성영화는 158만 7천명을 동원한 <위플래쉬>가 상반기 1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95만 5천명으로 2위,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가 29만 8천명으로 3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26만 3천명으로 4위, <소셜포비아>가 24만 9천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다양성영화 상위 10위에 미국영화는 5편, 한국영화는 4편이 랭크됐다.

※해당 기사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공한 2015년 1월에서 6월까지의 통계를 참조해 작성한 것입니다.

● 한마디
<암살> <베테랑> <협녀: 칼의 기억> <사도> <대호> <히말라야>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007 스펙터> <헝거게임: 더 파이널> <판타스틱 4>를 제치고 하반기 한국영화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2015년 8월 3일 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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