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 온 ‘킹스맨’, <킹스맨: 골든 서클>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2017년 9월 22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킹스맨: 골든 서클> (수입: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내한 기자간담회가 9월 21일 오전 11시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류시연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킹스맨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20세기 폭스 코리아 오상호 대표의 ‘전날 공개 무대 인사 돌연 취소’에 대한 사과로 시작했다. 그는 “후속 조치를 진행함에 있어, 한국팬들의 일정을 최대한 배려하겠다. 남은 내한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조율할 것”이라고 사과하며, “모든 책임은 20세기 폭스에 있다”고 덧붙였다.

<킹스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킹스맨: 골든 서클>은 초토화된 킹스맨이 형제 스파이 조직인 미국의 스테이츠맨과 협력하여 초유의 마약 조직과 맞서는 과정을 담는다. 전편보다 한층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독특한 매력 갖춘 마약 조직 보스 ‘포피’로 줄리언 무어가, 스테이츠 맨으로 할리 배리,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등이 새로이 합류했다. 게다가 엘튼 존이 극 중 납치된 유명 인사 ‘엘튼 존’으로 직접 출연해 깜짝 연기를 선보인다.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는 6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 외화 최고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속편이 나오면 반드시 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이 그 약속을 지켜 한국 첫 나들이를 한 것. <독수리 에디>(2016)로 내한한 바 있는 테런 에저튼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킹스맨> 시리즈의 코어 ‘해리’역의 콜린 퍼스는 “전편을 시작할 당시 ‘해리’가 죽을 거라고 명확하게 확인된 상태였기에, 컴백할 것이라 기대하진 않았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해리’를 부활시킬만큼 중요한 캐릭터라는 게 나에겐 의미 있다”“첫 편이 성공한 상태에서 속편을 하는 건 배우로서 도전이자 위험일 수 있고, 많은 사람이 부담감에 대해 질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매튜 본 감독을 믿기에 우리 모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편을 통해 한국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느꼈기에 꼭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믿음직하게 성장한 킹스맨 ‘에그시’역의 태런 에저튼은 “<독수리 에디>로 18개월 전 방문했었다. 당시도 너무 따뜻하게 맞아준 게 기억에 남는다. <킹스맨> 1편은 나에게도 정말 중요한 기회가 된 영화인데, 이에 한국이 큰 힘을 실어 줬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킹스맨과 한국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킹스맨의 후방을 지키는 엄마 같은 요원 ‘멀린’역의 마크 스트롱은 “이번 편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다양성과 재미가 확보됐다. 아시다시피 멋진 배우들이고 연기도 훌륭하다”고 할리우드 배우들과의 협업 소감을 전했다. 또, “한국은 첫 방문인데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며, “어메이징한 팬”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전문


Q. 전세계 공개 소감.

A. 콜린 퍼스(이하 콜린) 미국, 영국에 이어 프리미어를 한다면 한국이 되길 바랐는데, 이루어졌다. 나에겐 첫 한국 방문인데 어제 레드카펫 행사를 하면서 기대 이상의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경험이다.

태런 에저튼(이하 태런) 콜린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킹스맨> 1편은 나에게도 정말 중요한 기회가 된 영화인데 이에 한국이 큰 힘을 실어 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킹스맨과 한국간의 좋은 기회가 지속되길 바라고, 후에 또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크 스트롱(이하 마크) 마지막으로 말하다 보니 콜린, 태런과 같은 말을 하게 된다.(웃음) 런던에 이어 한국에 공개됐는데, 이제 우리가 소개할 수 있는 단계는 끝났고 관객의 평을 기다릴 때다.


Q. 스테이츠맨을 연기한 미국 배우와의 협업 소감.

A. 마크 좋은 경험이었다. 새로운 배우의 등장으로 다양성과 재미가 확보됐다고 본다. 아시다시피 멋진 배우들이고 연기도 훌륭하다. 전편보다 레벨 업이 필요했는데 그들로 인해 성공적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Q. 해리와 에그시의 관계 변화에 대해.

A. 태런 전편에 비해 약간 역할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극 중 ‘킹스맨도, 세계도, 나도 당신이 필요하다’는 에그시의 대사처럼 해리를 그리워하고 다시 찾고 싶어한다. 이번에는 해리와 에그시의 감정적 측면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콜린 이번에도 역시 해리와 에그시의 관계가 중요하고, 신뢰와 믿음이 그 관계의 핵심이다. 전편은 해리가 아버지같이 에그시의 잠재력을 끝까지 믿어줬다면, 이번 편은 역할이 다소 바뀌어 스테이츠맨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해리를 에그시가 끝까지 믿어주는 상황이다.


Q.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 maketh man)’ 아주 유명한 대사인데, 평소 ‘매너남’ 소리를 듣는지.

A. 콜린 스스로 말하기 힘드니 서로에 대해 말해보겠다. 마크는 오래전부터, 태런은 3~4년 전부터 알아왔는데 내가 본 바로는 둘은 모두 젠틀맨이다. 정말 매너가 좋다.

태런 콜린이야말로 배려깊고 같이 일하기 좋은 동료다.


Q. 가장 중요시 하는 매너 혹은 가치관.

A. 태런 기본 원칙을 지키며 사는 게 중요하다. 아직 젊지만 내 기본 원칙에 위배되는 일을 하면 뭔가 꺼림칙하고 감정이 남기에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

마크 매너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가령 식탁 예절,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예절 등등 말이다. 일상에서 매너라는 건 타인에 대한 배려 혹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거라 생각한다.


Q. ‘킹스맨’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가 멋진 슈트이다. 슈트입고 액션신이 힘들진 않았는지, 평소 즐겨 입는 패션 스타일은.

A. 마크 누가 나한테 이탈리안 캐주얼이라 그러더라. 극 중 슈트는 별로 안 입어서 슈트 입고 액션 촬영하는 어려움은 콜린과 태런에게.

태런 하루에 셔츠를 몇 번 갈아입을 정도로 정말 힘들긴 하지만, 그렇게 좋은 더블 슈트를 입을 수 있는 건 행운이다.

콜린 처음 슈트를 제작한 후 액션 트레이닝하면서 신체 사이즈에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촬영 들어간 후 1인치 정도 줄였는데, 너무 꼭 껴서 볼펜 줍는 것도 힘들었다. 그래서 조금 늘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Q. ‘해리’의 단독 액션이 적은데 아쉽지 않나.

A. 콜린 전편의 액션 스케일이 굉장히 컸다. 고난이도 액션을 위해 훈련 받는 게 고통의 시간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즐기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번에도 와일드한 다양한 신이 있다. 내 단독 액션이 줄었지만, 훈련 양은 동일했다. 액션은 하면 할수록 즐겁고 어떻게 보면 연기보다 쉬운 거 같다.


Q. 해리와 에그시, 투톱 액션신에 대해 서로를 평가한다면. 또 고난이도 액션신을 꼽는다면.

A. 태런 전편은 개개인의 액션에 치중했기에 함께하는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함께하는 신이 있어서 아주 좋았다. 앞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가장 힘들고 재미있었던 건 콜린과 함께한 상상력 가득 찬 액션신이다. 무엇보다 그 전에 감정적 연기를 하다가 액션으로 이어지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고생만큼 보람이 있었고 나름 내가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이다.

콜린 태런의 생각과 비슷하다. 스턴트맨이 아닌 상대 배우와 직접 함께 하는 게 즐거웠다.


Q. ‘멀린’이 후방요원이다 보니 액션이 거의 없었는데, 아쉬움은.

A. 마크 아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프트한 ‘멀린’을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다. 할리 배리와의 연기도 약간의 사랑스러운 감정을 담고 있다. 한마디로 이번 ‘멀린’은 ‘파이터’가 아니라 ‘러버’다.


Q. 이번 편에서 신경 쓴 캐릭터 변화는.

A. 마크 아까 말했듯 좀 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전편에서는 훈련 담당이기에 신입 요원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소프트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능력있고 믿을 수 있는 똑똑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유머도 있는 사람 말이다.


Q. 해리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A. 콜린 전편을 시작할 때 해리가 죽을 거라고 분명하게 확인된 상태에서 시작했기에, 내가 컴백하리라 기대하진 않았다. 이번에 부활했는데, 영화에서 해리를 부활시킬만큼 중요한 캐릭터라는 게 나에겐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다. 사실 첫 편이 성공한 상태에서 속편을 하는 건 배우로서 도전이자 위험일 수 있고 많은 분이 부담감에 대해 질문을 한다. 하지만 매튜 본 감독을 믿기에 우리 세 명 모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작업에 임했다.


Q. 마지막 인사.

A. 마크 따뜻한 환대에 너무 감사하고 한국에 올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 전편에 이어 이번 편도 사랑해주길!

태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 또 방문하고 싶다. 한국의 치맥을 경험해 봤는데, 세계 최고의 프라이드 치킨이지 않을까? 내가 치킨에 대해 잘 알기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콜린 마크, 태런과 동감이다. 최고의 경험을 했고, 한국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전편 때, 비록 한국에 오진 못했지만 편지 등을 통해서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때문에라도 직접 만나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9월 27일 개봉한다.

● 한마디
간담회 끝나고 한옥 체험하러 간다는 ‘킹스맨’, 무서울 거 없는 최고의 요원들이지만 빡빡한 일정은 힘든 가 보네요. 왠지 피곤해 보이는 듯


2017년 9월 22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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