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기이한 공포 영화 <장화, 홍련>의 공식 홈페이지가 뚜껑을 열었다. 홈페이지는 ‘귀신들린 집에 얽힌 가족괴담’이라는 컨셉에 맞게 ‘귀신들린 집’과 ‘가족괴담’이라는 특별한 메뉴 두 파트를 공격적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영화의 사이트는 <장화,홍련>의 삘을 최대로 살리기 위해 우아하면서도 다소 거친 듯한 질감의 배경으로 시작해 스멀스멀 살아 움직이는 공포의 집안을 입체적으로 구성, 다각도로 보여주는 둥 귀신들린 집의 가상 체험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우선, ‘가족괴담’은 그로테스크한 표정의 가족 네 명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섬뜩한 비밀을 살짝 엿볼 수 있게끔 동영상으로 꾸며 놨다. 한편, ‘귀신들린 집’은 이곳에 방문한 네티즌들이 가상 공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집의 공간을 3차원으로 보여준다. 또한, 귀신이 갑작스럽게 출현하고 청각적으로도 서늘함을 충분히 느끼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돼 있다.

이처럼 극대화된 오묘한 공포의 실체를 공식사이트를 통해 맛배기로 선보인 <장화,홍련>은 오는 6월 13일 개봉해 그 어두운 기운이 득실대는 귀신들린 집의 모든 것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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