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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스코어 기록세운 ‘장화,홍련’
비명의 도가니에 빠진 77만 | 2003년 6월 19일 목요일 | 서대원 이메일

김지운 감독의 기묘한 호러영화 <장화,홍련>이 평단의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봉 3일 만에 전국 77만, 서울 21만 명을 비명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한국 영화 개봉 첫 주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까지 첫 주 박스오피스 최고 수치를 보유하고 있던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세웠던 75만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참고로, 현재 500만 고지를 향해 돌진하는 <살인의 추억>은 46만 명을 동원했었다.

이러한 기대 이상의 현상이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그간의 한국영화들이 코미디를 주 소재로 흥행연타를 날렸던 것과는 달리 <장화,홍련>의 장르가 비주류로 인식됐던 호러라는 사실이다. 또한 대중적 취향에 철저히 코드를 맞춰 기획된 영화가 아니라 <살인의 추억>처럼 완성도 측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작가주의적 영화라는 점도 한국영화계로서는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그리고 <장화,홍련>이 이 같은 흥행신화를 창출할 수 있었던 데는 영화도 영화지만 시선을 잡아채는 영화의 포스터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펼친 마케팅의 힘도 컸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다음주부터는 대딩들의 휴식기인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이라 영화의 흥행몰이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조짐이다.

여튼, 당초 예상한 것보다 관객을 장악하는 힘이 영화 못지않게 무섭도록 엄청났음을 과시한 <장화,홍련>의 오프닝 신기록. 정말 필자도 놀랬다.

3 )
moviepan
77만   
2010-03-07 15:17
highpjh0207
ㅋㅋㅋㅋ   
2008-01-06 21:59
ldk209
한국 공포 영화의 수작...   
2007-12-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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