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하는 <만추>(가제)가 숨겨진 베일을 공개했다. 지난 1월 12일 미국 시애틀에서 크랭크 인 한 <만추>(가제)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의 만남과 더불어 미국과 손잡고 세계무대를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다.

1966년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리메이크 한 이번 영화는 <가족의 탄생>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전 한국 무성 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총 연출을 맡으면서 고전 영화의 관심을 보여왔던 김태용 감독은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원작의 재미와 작품성을 고스란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만추>(가제)는 미국 시애틀이란 공간을 배경으로 비밀스런 남녀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나는 행복합니다>로 연기파 배우의 길에 들어선 현빈과 <색,계>를 통해 세계적인 여배우로 거듭난 탕웨이. 스틸로 공개된 그들은 영화의 제목처럼 가을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우수의 찬 모습으로 영화의 기대를 한 층 높인다.

두 배우의 새로운 연기를 만날 수 있는 <만추>(가제)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2010년 2월 8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