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가 썼다 하면 대박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돌아온다.

엄정화는 영화 <베스트셀러>(제작: ㈜에코필름 공동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시너지)에서 표절 혐의에 휘말린 베스트셀러 작가로 나온다. <베스트셀러>는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엄정화)가 우연히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표절시비에 휘말리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영화다.

엄정화는 이번 영화를 위해 7kg을 감량하고, 노메이크업으로 출연한다. 또한 극중 줄담배를 피우고, 컴퓨터를 내동댕이치며, 심지어 어린 딸에게 이야기를 강요하는 광기 어린 연기도 보여준다. 제작진은 “예민함을 최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촬영이 있는 날이면 하루 종일 식사를 금했으며, 감정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방송, CF 등 외부활동을 일절 중단하고, 촬영이 없는 크리스마스에도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 혼자 광주 촬영장에 남아 있었다.”라고 엄정화의 연기 열정을 전했다.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는 엄정화의 모습은 오는 4월 중순, <베스트셀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