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매력적이나 이야기는 지극히 무난하다 (오락성 6 작품성 6)
저스티스 리그 |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잭 스나이더
배우: 벤 애플렉,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에즈라 밀러, 헨리 카빌
장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SF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11월 15일

시놉시스
슈퍼맨의 죽음 이후 빌런 ‘스테픈울프’는 악마군단을 이끌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지구로 온다. 시간,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강력한 힘의 ‘마더박스’는 고대부터 3개로 분리되어 있는 상황, ‘배트맨’(벤 애플렉)은 새로운 동료 ‘원더 우먼’(갤 가돗)에 도움을 청하고,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레이 피셔), ‘플래시’(에즈라 밀러)와 슈퍼히어로팀을 구성한다. 죽었던 ‘슈퍼맨’(헨리 카빌)까지 합류한 후 히어로들은 ‘스테픈울프’에 맞서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시작한다.

간단평
DC 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를 고대하던 팬들에게 어느 정도의 만족은 보장해줄 작품이다. DC 세계관의 상징인 ‘배트맨’과 <원더 우먼>(2017)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원더우먼’을 앞세우고, 개성 또렷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까지 등장시킨다. 무엇보다 죽었던 ‘슈퍼맨’이 어떤 이유로 합류하게 되니, 마블의 어벤져스와 대적할만한 DC판 히어로 군단 앞에 마음 설레는 건 당연하다. 다만 아직 히어로간의 찰떡궁합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는 정도는 아니다. 충분히 매력적인 여섯 캐릭터로 지극히 무난한 이야기만 한다는 것 또한 아쉽다. 캐릭터 특성과 가정사를 비롯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초반부, 그런 히어로들이 모여 빌런을 무찌른다는 현란한 액션의 후반부라는 상투적인 히어로물 구성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대신 배트맨과 슈퍼맨의 ‘황당한 화해’로 두고두고 언급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같은 치명적인 논리적 약점은 없다. 어둡기 그지없던 DC 세계관에 유일하게 가벼운 웃음을 던지는 촐싹대는 ‘플래시’ 캐릭터의 활약이 돋보이긴 하는데, 어쩐지 경쟁사인 마블의 흥행코드를 흉내 낸다는 느낌도 든다. 어쨌든 DC 유니버스 세계관을 위한 초석 다지기로는 적당한 작품이다.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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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격! 기대 한 몸에 받았던 DC 코믹스 ‘저스티스 리그’를 만날 시간
-마블에 비교하면 어떨지? 두 눈으로 품질 직접 확인하고픈 팬들에게 설렘 안길 작품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사이보그, 플래시! 매력적인 DC 히어로의 본격 팀플레이
-히어로 등장 -> 힘 합쳐 빌런 무찌르기, 예상은 했지만 너무 익숙하고 무난한 전개…
-떼어놓고 보면 다들 매력적인데… ‘케미’를 형성하기까지는 아직 좀 아쉬운 수준
-깨알 같은 웃음 선사하는 마블 히어로물에 중독된 당신이라면, 여전히 어둡게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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