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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평! <즐거운 인생> 촌스러운 준익씨
2007년 8월 30일 목요일 | 하성태(네오이미쥬 필진) 이메일

이준익 감독의 영화는 촌스럽다.

<황산벌>에서 계백의 아내가 목숨을 내놓기 전에 울부짓을때나, <왕의 남자>의 그 신파성이나, <라디오 스타>에서 최곤이 와서 좀 비쳐달라며 울먹일 때, 모두 다 마찬가지다. <즐거운 인생>도 오십보 백보다. 이 40대 남성들, 386 형님들을 위한 응원가는 사실 유치찬란하기가 이를데 없다. 여성 캐릭터들은 그들을 응원하거나 좌절케 하거나 바가지를 긁는 지극히 대상화된 캐릭터들 뿐이며, 밴드 공연장면은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촌스럽기 그지없다(요즘 만들어지는 뮤직비디오에 비할데가 못된다). 고작해야 할리우드 장르 영화를 뛰어넘지 못하는 내러티브도 별 볼일 없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중간중간 심금을 울리는 장면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게 감독이 충분히 감정이입을 해 낸 캐릭터들 탓인지, 김상호나 김호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 때문인지, 1년 만에 후딱 각본을 써낸 최석한 작가의 중간중간 감칠맛 나는 대사빨 덕분인지 모를 일이다. 그러니까 이 노골적인 동시에 직선적인 응원가 중간중간 읽혀지는 정치성, 한국 사회에 대한 직설법, 무엇보다 순진할 정도의 우직함은 또 다시 지식인/남성/20대 후반 이상/밴드 경험 혹은 그런 친구를 둔 관객들에게 먹힐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일종의 판타지인 아카펠라 록 연주 장면처럼 왠지 모르게 그들을 응원해야 할 것 같은 순진함. 이걸 위험하다고 판단할지, 봐줄만한 낭만으로 평가할 지는 순전히 당신의 몫이다. 단, <라디오 스타>의 스타성이나 인물에 대한 집중도는 분명 떨어지니 유의하시길. 사족 하나. 이 영화로 가장 이득을 볼 배우는 이준익 감독이 정이 뚝뚝 묻어나는 클로즈업을 안겨준 김상호 임에 틀림없다.

글_하성태(네오이마쥬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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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zin68
이준익 감독... 따뜻함을 온통 자기 영화에 바치는 분~   
2007-09-14 01:12
ranalinjin
이준익 감독 영화는 보증 수표~~   
2007-09-12 22:52
bbobbohj
정말 이준익감독 너무 좋다죠   
2007-09-09 16:26
lee su in
사람 냄새 듬뿍 묻어나는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이준익 감독이라면 촌스러워도 나는 좋다~!   
2007-09-08 12:38
egg2
이준익 감독 빼곤 그닥 땡기지가 않는 ~~   
2007-09-07 03:04
egg0930
자연스러운 당신의 영화가 조용히 마음속으로 들어와서 가슴이 따뜻해져요..
  
2007-09-07 01:11
ssss1234
평생고민인 하체비만에서 벗어나고 있답니다..
완전 코끼리다리에서 슬슬 사람다리로 변해가는데 넘 행복해요^^


다이어트는 지금까지 쭈~욱 해왔는데 1키로도 못빼고 요요때문에 고생했거든요
지금은꼬박꼬박 맛있는 영양식사 챙겨먹으면서
두 달에 12키로 총 17키로 뺏거든요..
운동으로 뺄때처럼 쳐짐없이 더 탱탱해요^o^

방법도 간단해요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계속 먹은 기억밖에 없어요
그런데도 너무 잘 빠지더라구요
무엇보다 혼자 하는 다이어트 힘들었는데 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수 있도록 도와주더라구요

첨에 제친구가 엄청 뺐어요 3주만에 10키로 빼더라구요 그거보고 설마 이러면서 너무 놀랬는데

그 친구도 했는데 저라고 못하겠어요??

이런 심정으로 했더니 제 인생자체가 쏴~악 바꼈어요


저처럼 아직도 다이어트때문에 고민이신분들 용기가지시고 한번더 도전해보세요


http://jujoomall.com 네이버 검색창에서 주주몰닷컴 치시면 되요   
2007-09-05 21:21
hrqueen1
참 궁금했습니다. [라디오 스타]에 이어 바로 이 영화를 만들다기에요. 그때 조금은 과욕인가 했는데, 윤도현씨의 증언으로 이제는 정말 어떨까하는 기대감이 크네요.   
2007-09-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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