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필버그 최고의 야심작 <우주전쟁>
본 사람들 중 아무도 지루하다거나 볼거리가 없다는 말은 못할것이다.
짧은 러닝타임이 아쉬울만큼 영화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내 생각엔 2005년 최고의 영화. 아니, 지금까지의 블록버스터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세계 모든 나라들도 호평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만, 단지 우리나라에서만 결말이 허무하다며 결말만을 가지고 '쓰레기 영화다', '맥빠지는 영화다',
'스필버그가 감을 잃었다' 등등.. 영화를 너무나도 무참히 깎아내리고 있다. 난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다.
난 정말이지 그런 사람들을 직접 불러모아 반문하고 싶다.
"그럼,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결말은 무엇입니까?"
첫째, 미국이 모든 외계인을 무찌르고 평화를 맞이한다는 내용?
이미 인디펜던스 데이를 통해 '미국 우월주의'라고 마음껏 비판 하지 않았는가?
그럼 동양인 군대가 무찌르면 되는건가? 그건 코미디일 것이다.
둘째, 그럼 외계인이 지구인들을 전멸시켜 버리는 것?
그결말은 정말 뭐라 말할수 없을 정도의 허무함과 우울함을 남기는것 아니겠는가?
셋째, 외계인이 스스로 떠나간다?
마음껏 부시고만 간다니.. 그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이란 말인가.
어떤 결말을 바라고 갔길래 영화의 결말을 보며 화를 냈는가?
그 결말은 스필버그의 가장 이상적인 결말이었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만큼 현실적인 결말이 또 어디있는가? 적당히 과학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인의 생각도 다 그렇다.
왜 우리나라 관객들은 결말만 가지고 영화 전체를 판단하려 들까?
정작 중요한 주제나 감독의 의도가 결말에만 담겨있는건 아니지 않은가.
이 영화는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가 초점이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추악한 본성' 정도가 될것이다.
영화의 초점를 결말에만 맞추지 말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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