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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운스] 현실적인 사랑.. 바운스
ysee 2001-10-26 오전 10:31:58 684   [4]
감독:돈 루스 주연:기네스 팰트로,벤 에플렉,토니 골드윈

 

<호>[바운스] 현실적인 사랑..

 

우리네는 간혹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자신은 무심코 행한 일이지만,전혀 예측 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1초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우리네가 살아가는 현실이다.

 

만약 바로 앞에 펼쳐질 일들을 알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 생각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것을 미리 알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필자의 좌우명은 "오늘에 충실하고 내일을 기약 하자"이다.

 

이 의미는 간단하다. 가깝고 먼 미래에 대해서는 그다지 궁금하지 않다.

 

오히려 지겹게(?) 느껴진다. 오늘 하루에 충실하다 보면 내일은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에 오늘 하루를 빨리 보내고..

 

내일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하루가 일주일..

 

일주일이 한달..이런식으로 지내다 보면 자연히 미래에 접근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늘 오늘에 충실한다. 오늘은 어떤 사람을 만났고, 내일은 어떤 사람을 만날까 하는

 

궁금증에 관한 기대심이 크기에 즐겁다. 특히 상대가 여성 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 자신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준 사람이 있고, 피해를 받는 사람의 주변인이 상처를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우연찮게 피해를 받은 사람의 주변인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 생각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지만, 인생사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 이러한 부분을 다룬 영화가 하나 있다. 마치 올 가을을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로맨스 영화인듯 싶다. 산이 옷을 바꾸어 입는 올해 마지막 가을을 느끼면서 현실적인 시각으로

 

영화를 관람해 보자..

 

 

[바운스]

 

영화는 앞서 언급 했듯이 본의 아니게 비행기 티켓을 남에게 선사를 했지만,

 

비행기 폭파사고로 인해 대신 비행기에 탔던 인물은 죽음을 당한다.

 

비행기 티켓을 준 [버디:벤 에플렉]는 죄책감에 빠져서 하루 하루를 보낸다. 한편 비행기 사고로

 

남편을 잃은 [애비:기네스 팰트로]는 실의에 빠져 지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사회에 뛰어든다.

 

[버디]는 죄책감에 사로 잡혀 그저 자신 대신 죽음을 당한 사람의 아내인 [애비]를 보기 위해

 

찾아가고, [애비]의 부동산 일을 도와 준다. 잦은 만남으로 인해서 서서히 그들의 만남은

 

사랑으로 발전 한다. 과연 그들의 만남에서 사랑으로 진행되는 과정은 잘 된 일일까..?

 

[버디] 자신에 의해서 불행해진 [애비]의 가족을 찾아가고 보살펴 주는 것은 일종의 보상심리

 

일수도 있다. 그런 보상심리속에서 싹트는 사랑이란 감정 때문에 그는 쉽게 진실을 이야기 하지

 

못하는 모습을 엿볼수가 있다. 하지만 진실을 숨길수는 없다. 진실을 밝혀야 하는 중압감이 수시로

 

누루고 있지만, 왠지 모를 감정이 일어나기에 [버디]의 복잡한 심정을 영화는 영상으로 담아 내고

 

있다. 남편을 잃어버린 슬픔을 견뎌내고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하는 [애비]의 모습..

 

새로운 사람의 만남 과 묘한 끌림의 느낌을 지워 버릴수 없기에 서서히 사랑으로 느껴가는

 

[애비]의 모습도 영화는 쓸쓸 하면서도 포근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만남 이전에 어찌 되었건간에 영화의 주인공들은 사랑을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죄를 사할려고 만났고, 잦은 만남속에서 보살펴 주고 싶은 마음이 서서히 사랑이란

 

감정을 싹트이게 했다. 남편에 대한 슬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새롭게 찾아 든 사람에게

 

고마움의 표현을 하고 싶었고, 그녀 역시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치 운명적으로 다가온 사랑이란 것이다. 자신의 죄책감으로 인해 인생의 벼랑 끝(?)까지

 

가보았고, 그런 절망을 견뎌내고 일어선 남자..인생의 불행이라고 느끼면서 살아가던 여자..

 

이 두사람의 만남은 마치 우연인듯한 만남이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우연이 아닌 새로운

 

사랑이란 것이다. 진실이 어떠하던간에 둘 사이에 생기는 감정은 새로이 느끼는 감정이다.

 

영화에서 이러한 부분을 언급하는데..[애비]의 엄마는 "누구든 다시 만나는게 현실이다.."라고

 

말을 한다. 이 말은 필자가 주변사람들에게 자주 내뱉는 말이기도 하다.

 

죽고 못사네..하는 연인들도 헤어지면, 마치 세상이 무너져 버린 듯한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면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사랑을 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사랑은 추억속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솔직히 추억으로 돌리는 사랑은 왜 그렇게도

 

아픈지 모르겠다. 그러기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이고, 불현듯 생각이 나는 것일까..?

 

헤어짐의 아픔은 선택된 인생이 아닐지도 모른다. 새로운 만남 과 새로운 사랑은 선택된 인생

 

일지도 모른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용기 일지도 모른다.

 

선택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이겨내야 할지도 모른다.

 

모든 사랑은 결코 우연한 사랑이 아니란 생각이 필자의 의견이다.

 

인생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사랑이란 것이다. 그렇게 우리네는 살아가면서 필연적

 

사랑의 줄을 찾아가고 매듭을 짓는다는 것이다.

 

영화는 우연적인 사랑이지만, 필연적이면서 새로운 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

 

사랑에 대한 환상을 보여 주지 않는다.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사랑을 보여준다.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고, 그대를 속일지라도 새로이 느끼는 감정은 가식이 아닌 진실이다.

 

상대의 진실에 대해서 알았을때 자신을 속인것이 일종의 배신감일지라도 영화속에서 보여주던

 

사랑만은 진실이란 것이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사랑의 시작이면서 운명으로 다가오는 사랑이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테고..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움직이는 감정이 바로 진실된 모습이다.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내 자신도 생각보다는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고 싶은 사랑을

 

하고 싶을 뿐이다. 이 글을 읽는 님들은 어떠한 사랑을 하고 있으며..어떠한 사랑을 원하며..

 

어떠한 사랑을 기다리는지요...

 

이러한 느낌이 묻어나오는 영화의 이야기이지만...조금은 관객들을 확실히 끌여들이는 흡인력이

 

약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배우들의 연기만이 살아있는(?) 영화라 되면서...

 

이 영화를 보게 될 관객이라면...필자가 느꼈던 느낌을 받았으면 하는게 솔직한 바람이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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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스(2000, Bou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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