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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과연 사랑이었을까요? 녹색의자
hibou119 2006-04-25 오후 8:36:37 1285   [3]

그들이 다른 사람들 보다

연인이 되기에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서로에게 더 애절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 다 보고나니까

사랑이라기보다는

한 때의 서로에 대한 '육체적 탐닉' 이었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드는 걸까요?

 

되든 안 되든 두 사람은

생활적인 면에서

함께 할 미래를 꿈꿔 본 적이 없다는게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아요.

( 현이가 대학에도 가고, 일도 열심히 하겠다는 대사를 하기는 합니다만... )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연출은

현실적이거나 사회적인 관점으로 부터 

거의 벗어나 있었던 걸로 비춰집니다.

 

같은 소재라도

시나리오가 다르고,

감독이 그 사건을 보는 시각이 달랐다면

한층 가슴아프고, 

더욱 그럴 듯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태어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열 아홉이란 나이가 얼마나 젊습니까?

20대 때 생각이 다르고, 30대 때 생각이 다릅니다.

 

마지막에 문희가

결국 이 사랑을 이어나가는 것이

어렵겠다는 것을 깨닫고 떠났다는 사실만이

저에게는 현실적이라고 느껴지더군요.

 

*** 그래도 서정, 심지호 두 배우의 연기 및 캐스팅은 좋았다고 봅니다.


(총 0명 참여)
wooram00
사랑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정의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실질적인 것을 결부시킨 사랑이라, 너무 경제적 논리에 따라가는
것이 아닐는지요? 또한 현실이다, 비현실이다 하는 것은 이미 누군가에 의해 정해진 법칙을 따르는 것이겠죠. 그 법칙이 과연 정당할까요?   
2006-06-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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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자(2004, Green Chair)
제작사 : 합동영화사 / 배급사 : (주)미로비젼
공식홈페이지 : http://www.greench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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