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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혼에 대한 딜레마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taemin124 2007-09-07 오후 10:48:37 1513   [9]

글을 읽기전에 미리 말하는건데, 분명 스포일러 존재합니다.

그러니,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글을 읽지 않으셨스면 좋겠네요^^;;;;

볼만한 영화니가 영화보고 글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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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영화가 극장을 점령하고 있는데, 그중 맘에드는 영화중 하나이다.

그리 기대를 많이 하고 보지 않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작품 전체가 괜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불륜이라는 주제는 매우 흔은 소재이다.

이런 흔한소재를 가지고 만드는 영화같은 경우는, 딱 두가지 결과가 나오는데,

바로 좋거나 나쁘거나이다.

 

먼저 지금사랑을 찍은 정윤수감독같은 경우는 2002년작 예스터데이를 찍었던 감독이었다.

한국영화중 드믄 SF작품이엇는데, 솔직히 망했었다.

우리나라영화중 거의 최초라 할수있었던 SF물이엇는데..(하긴, 원래 학구긴들은 SF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니까;;;;;)

그 다음작품이라, 이 영화를 볼지말지부터 참 고민이 많았다.

SF를 찍었던 감독이 멜로를????

잘 상상이 않갔던게 사실이다.(예스터데이를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더 기대를 하고보지는 않았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이야기를 해볼까???

 

이야기는 영준의 선배가 영준을 민재에게 소개하면서 두 커플은 만나게 된다는 설정이다.

먼저 유나와 민재커플은 결혼 3년차에 둘이 뜨거운 사랑을 하기보다는,

서로 너무 편한 친구같은 부부이다.

그리고 소여와 영준커플은 절은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인 남편에 자신의 샵까지 가지고있는 조명디자이너인

부인에, 정말 남부러울것 없는 그런 부부이지만, 단한번도 뜨거운적이 없는, 단지 부부일 뿐이다.

 

이때, 소여는 홍콩으로 사업차 가게되는데, 민재의 호텔에 묶게되면서 서로에게 끌린다.

이렇게 유나없이는 못살것 같은 민재는 영준의 아내인 소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유나는 영준의 패션컨설팅을 해주게 되는데, 영준은 이런 유나를 무시하고,

무시당하는 것을 몹시 싫어하던 유나는 영준과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여기서 하나!!

 

다른 영화에서처럼 이 영화는 '분륜'과 '사랑'이라는 것을 주제로 하고있다.

그런데, 다른영화와 다른 점은 바로 스와핑이다!!

의도적인 스와핑은 아니였지만, 결국 상대방은 남편과 아내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나와 민재는 서로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어 위험한 장난을 그만두려고 한다.

여기서!!

분명 민재는 소여를 사랑한다. 그것도 미치도록!!

유나또한 영준을 사랑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은 가정을 지키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인간사회의 큰 딜레마일수도 있다.

원래 소여와 영준은 서로에게 별 감정이 없았기 때문에 크게 죄책감을 가지지는 않지만,

유나와 민재는 서로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영준과 소여와 바람을 필때에도 죄책감을 가지며 괴로워 한다.

 

난 여기서 의문점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게된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감정이 항상 한결같지가 않아, 언젠가는 식게 되어 민재와 유나같이 친구처럼 살아가는게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혼만큼은 잘 하려 하지 않고, 결혼한후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민재와 유나처럼 이혼은 잘 생각하지 않고, 좀더 상대방에게 잘해주려 한다.(혹 아이를 낳거나 등등등)

 

한가지 묻고싶은 것이 있다.

사랑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경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간통은??????

사회적으로는 문론이며 법적으로도 허용되고있지 않다. 어느나라던 간에 말이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문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간통을 하는 사람을 두둔하는것은 아니다.

나 또한 간통법에 대해선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사랑한다면...??

정말 단순한 바람이 아닌 사랑이라면...??

간통죄인줄도 알고, 사회적으로 매장될것이라는 것도 알며 사랑을 한다면...??

남편이 혹은 부인이 있기 때문에 지금만난 사랑을 놓쳐야 한다...

반 강제적으로 말이다...

그건 뜨거운 가슴을 지닌 인간으로서 자연의 법칙에 거슬리는것 아닐까???

 

바로 위같은 것이 인간의 딜레마중 하나라고 본다.

사랑인가..?? 아님 분륜인가..??

예술인가..?? 아님 외설인가..??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이런 딜레마를 묻고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다고 해서 내가 결혼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

위에서 말햇듯 간통을 두둔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을 하지 말라고도 하지 못하겠다.

(이건 정말 나도 답을 내리지 못하겠다...)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랑과 행복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을 하면 행복하다.

하지만, 행복한 사랑을 하기는 힘들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사랑을 하고 행복해 해하지만, 결코 행복한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구지 설명 않해도 다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유나와 민재, 영준과 소여의 결혼은 행복한 결혼이었을까?

그 또한 아니라는 것이다.

유나와 민재는 행복해 보였다. 모든건 다 가진것 처럼 보이는 소여가 부러워 할정도로..

그리고 영준과 소여또한 행복한 결혼이 아니었다. 민재가 마치 소여가 가여워 보일 정도로 말이다.

위의 두 커플은 전형적인 우리 사회의 결혼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고, 조건이 좋아서 결혼을 하고...

하지만 결론은???

 

사실 위의 영화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이혼이라는 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 누구나 다 이 두커플이 이혼을 하지 않고 그대로 끝났다면 어땠을것 같나?

아마 '아~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살지~', '나같으면 이혼한다~' 라고 생각했을것 같지 않나??

하지만, 이런내용이 사랑과 전쟁이나, 스캔들같은 곳에 나왔다고 생각해 보자.

50%이상이 바람핀쪽이 잘못이라고 생각할것 같지 않나??

뭐 이건 영화잖아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사랑도 쉽게하고, 이별도 쉽게하는 지금 사회에서,

결혼후 진짜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사랑을 만났다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말은 이혼을 무작정 나쁘게만 보는 사회를 비반하고 싶었던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이 영화는 사랑때문에 이혼을 하는 이혼 남녀들쪽에 서서 사랑을 외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사랑을 할수없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자만이,

사랑때문에 모든것을 버린 사람에게 돌을 던질수 있을 것이다.

 

만일 사랑을 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라면...

결코 이들에게 돌을 던질수 없을 것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taemi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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