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진정 대스타들의 향연이었단건 인정. 나인
cipul3049 2010-01-13 오후 9:50:14 1880   [0]

 

<시카고>로 뮤지컬영화계의 또다른 획을 그은 '롭마샬'감독이 돌아왔다.
이미 2009년 초반부터 완전히 거물급 스타들로 캐스팅해, 굉장히 화제작이었으며,
아마도 09년부터 비평가들이 손쉽게 꼽아놓은 82회 오스카작품상 후보라고 내놓았다.
스타진들만 하더라도, 무려 7명이 모두 오스카후보자에 6명은 수상자들이다.
특히나, 현재까지도 미국팝계에서 AA급을 달리고있는 '퍼기'까지....
내놓으라하는 스타가 무려 8명이나 나온다.

 

부천CGV에서 24:00에 영화관에 들어왔지만. 이게 왠일? 나까지 포함해서 관객석은 4명뿐이
없었다.  사실, 이영화를 보자고 할수가없었다. 뮤지컬영화를 안좋아하는 지인들이나,
영화를 그닥 안즐기는 사람이나, 이미 <나인>의 평이 안좋다고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모처럼 혼자가서 정말 편안하게 보았다고 본다.

영상미와 예술부문은 남달랐다. <게이샤의 추억><시카고>에서도 그랬듯이,
더욱 화려하고, 색감좋은 의상과 멋드러진 무대등... 예술부문에서는 역시나 상급이었다.
아마도 '주디덴치'역할이 의상을 담당하는 영화관련인으로 종사하는걸 꼭 포함시킨걸볼때,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페르소나격인 '롭마샬'감독이 그녀의 역할을 이미도
꼭 마음에 들어했을것이다. 나의 마음대로 예상일뿐이지만,
항상, 의상이나 무대부문에서는 '롭마샬'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걸로 추측해본다.

 

영화 시나리오는 나쁘지는 않았다. 나쁘지는 않았던게 그냥 좋은편이라는거지, 훌륭하다는건 아니다.
초반 잘나가던 이탈리아 국민의 '귀도'감독이
중반부터 영화 2편이 개박살나고, 자신의 커리어를 만회하고, 그 자리를 지키기위한
차기작준비. 준비성은 없으나, 오직 그의 욕망만이 앞서게되면서, 갈피를 못잡게되는
한계의 이야기. 이전 <시카고>나 <게이샤의 추억>은 역사적으로 남다른 의미를 보여주웠고,
그 시대때 이야기로 보여주는게 확실히 효과적이었지만.
사실, 창작의 고뇌에 빠지면서도 자신의 야망에 의해, 욕망만 타오르는 이야기는
굳이 이탈리아 1960년대 배경을 안그려도 됬었던거 같다. 현재시대로 뽑아냈어도 괜찮지않았을까?
어쨋든 시나리오는 괜찮은 편이다. 뭐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충분히 자기 캐릭터역할을
잘해주웠기 때문.

 

대스타들의 향연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에 깊게 남는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아마도 내가 주관적으로 생각하기에 올해 TOP5에 간신히 들만큼의
연기력을 선사했다고 본다. 모두 그의 중심이었다는 역할비중을 고려해볼때,
이번 영화 역시도 잘 소화해냈다고 본다.

 

나머지 조연들의 연기도 정말 인상깊었다.
대부분 '마리온 코띠와르'를 지목하지만, 난 '주디덴치'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받았다.
항상 조연으로써, 아주 큰 비중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역할존재감을 항상 보여준다.
그리고, '페넬로페크루즈'와 '마리온코띠와르'역시도 이번한해 인상깊은 조연역할에
속할정도로 대단했다고 본다.
특히, '페넬로페 크루즈'무대편은 보는 내내 정말 섹시하고, 멋졌다고 생각.
최강 여신, '니콜키드먼'은 비중이 정말 적었지만, 제몫은 충분히 해주웠고,
'케이트 허드슨' 역시 제몫은 해주웠다.
아마도 BEST SONG을 고르라면, 케이트허드슨의 'CINEMA ITALIANO'였다.
'퍼기' 강한 한 무대로 큰 인상을 주웠고말이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소피아로렌'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가? (그렇게 따지면 주디덴치는?)
도저히 연기가 너무 어색했다는게 아쉽다. 정말 예전에 명성을 떨쳤던 여우주연상이 맞나하는 의문이.
아무튼, 처음 그녀들이 한명씩등장할때, 마지막 그녀들이 다시 한명씩나와서  '귀도'에게 보였을때는
눈부터가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이영화의 단점은 여실히 드러난다.아무리봐도 기대치에 못미치는 시나리오의 구성과
너무 많은 스타들로 하여금 벌여진, 분배의 차이로 인한 연결성이 잘 매끄럽지 않았던점이
아닐까한다. 여배우들의 무대 하나하나가 훌륭한 수준이긴 했지만,
이런식의 고루고루 나눠주는 무대때문에, 영화는 마치 옴니버스 영화로 보일 위험이 따랐다.
영화는 마지막 끝으로 뭔가 남는게 중요한데, 영화를 보고난후에, 그냥 중간에 '페넬로페크루즈'
무대만 가장 기억에 남아.  이정도일뿐이었다.

 

82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2009년 오랫동안 강력후보로 다져왔지만,
아마도 이번 작품상후보 BEST10에 오르는것도 아슬아슬해 보이기까지한다.
2009년이 좀 뭔가 흉년(특히, 여우주연상급 연기)이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아바타'로 하여금
2009년 영화계도 꽉 차보이기도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예술부문은 상급이라서, 기타 예술부문에서 수상을 할 가능성은 높다.
그리고 최고의 노래상이나...
다니엘데이루이스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어렵지만 후보는 기대해볼만하고,
페넬로페크루즈와  주디덴치의 여우조연상 후보도 기대해볼만하다.
마리온코띠와르는 여우주연상급에 넣었는데, 내가보기엔 조연같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작품상수상이라는 <시카고>가 어떻게 수상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상황에,
전체적으로 호감도에 따라서 <나인>이 <시카고>보다는 훨씬 엔터테인하게 잘보았던거같다.


평점: 7.75 (연결부문에서 안타깝게 되었지만, 무대세트나 배경, 의상 - 노래 - 여배우들의 무대와연기등
볼거리는 다분했다는건 부정할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의 영화급은 아니라는것.)


(총 0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4 03:26
fkcpffldk
향연만.........   
2010-03-19 11:29
ghkxn
별로에여   
2010-01-19 09:15
naredfoxx
헐.. 4명이면 좀 심하네요.   
2010-01-17 20:15
snc1228y
감사   
2010-01-17 02:52
shelby8318
그렇군요. 글 잘 봤음.ㅋㅋ   
2010-01-13 22:11
1


나인(2009, Nine)
제작사 : The Weinstein Company / 배급사 : 시너지
수입사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ninemovie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8355 [나인] 나인 yghong15 10.10.15 818 0
82144 [나인] 화려함으로만 승부를 보려는 영화 (1) shin424 10.05.02 1283 0
80416 [나인] 시카고에 못미치는 스토리 부족의 뮤지컬영화?? (3) chamsori8 10.03.22 964 0
80328 [나인] ... (4) winsom2 10.03.20 495 0
80300 [나인] 롭마샬의 진정성 (7) an8279 10.03.19 740 0
80270 [나인] 나만의 생각 (2) yahoo3 10.03.19 680 0
79910 [나인] [영화] 나인 (4) sowho5 10.03.09 649 0
79426 [나인] 영화나인은? (3) his1007 10.02.23 1004 0
79114 [나인] ..정말 기대했었는데 ㅠ (6) amazing1kis 10.02.15 822 0
78822 [나인] 한 남자의 인생 (4) atthetime 10.02.05 695 0
78812 [나인] '나인' 요란한 빈 수레 (5) laubiz 10.02.05 736 0
78419 [나인] 이게 바로 제대로 된 뮤지컬 영화..하지만 스토리는 -_-; (3) freengun 10.01.21 995 0
현재 [나인] 진정 대스타들의 향연이었단건 인정. (6) cipul3049 10.01.13 1880 0
78257 [나인]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컸던 영화 (4) minja18 10.01.13 789 0
78244 [나인] 뮤지컬이라기보단, 뮤지컬갈라쇼같은 영화 (5) tigger 10.01.13 795 0
78220 [나인] 화려한 출연진~ (2) cali96 10.01.12 921 0
78138 [나인] 뮤지컬 영화라고 하기엔....ㅋㅋㅋ (6) fkcpffldk 10.01.06 1485 0
78136 [나인] 다니엘 데이루이스의 담배만 남는 영화? (21) hipokoko 10.01.06 6299 1
78131 [나인] [나인]뮤지컬 영화 (6) somcine 10.01.06 1594 0
78128 [나인] 춤과 노래가 나올 땐 흥겹다.. (10) ldk209 10.01.06 1037 1
78119 [나인] 내생애 두번째 최악의 영화 (6) pshinhwa88 10.01.05 964 0
78115 [나인] 맘마미아의 재미를 기대했다면.. (8) woomai 10.01.05 2886 0
78111 [나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9) mokok 10.01.05 1250 0
78104 [나인] 나인 - 그 이름만큼만. (7) mcmfive 10.01.05 1346 0
78094 [나인] [허허]뮤지컬 영화 좋아하시는분만.. 흑흑 (5) ghkxn 10.01.05 1039 0
78087 [나인] 가식적인 삶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8) kdwkis 10.01.04 1056 0
78071 [나인] 나인 (9) scallove2 10.01.03 1836 0
78055 [나인] 귀도 귀도 (9) rupy3532 10.01.02 975 0
78047 [나인] 유명인사 귀도에겐 동정을.카사노바 귀도에겐 분노를 느끼다. (7) maymight 10.01.02 1059 0
78046 [나인] 화려함 대신 인간적인 무대 (10) sh0528p 10.01.01 1050 0
78036 [나인] 뮤지컬 영화로선 손색이 없는 영화 (12) fornest 09.12.31 1184 0
78021 [나인] 눈부신 화려함 뒤엔 늘 공허함이 존재한다! (11) yjyj3535 09.12.31 1231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