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액션영화일거라고만 생각하고 갔었는데, 이라크전에 대한 실체에 접근하는 영화였습니다.

일단 멧데이먼에 대한 믿음이 영화를 보는데 큰 작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배우보다 영화 전체가 보였습니다.

이라크전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많은 것들을 알리는 영화였습니다.

정치, 언론, 군이 개입되어 있는 복잡한 상황들이 이라크인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지는지, 또 직접 이라크전에 참전한 군인들에겐 어떻게 비쳐지는지 생각해볼 좋은 영화였습니다.

액션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처음엔 화면이 많이 흔들려서 조끔 어지러운 점도 있었지만, 금새 적응되었고, 액션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니다 보니 화려한 액션보다는 전하는 바가 많은 액션신들이 많았습니다.

그린존... 안전지대라고 나름 해석하고 싶은 이 제목은 비아냥거림이었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그린존의 모습은 이라크의 현실과 대조적으로 시사하는 바를 극대화시키는대 큰 몫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