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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포스터 하나로 수십만 낚을 영화 연가시
cho1579 2012-07-09 오전 11:53:14 14557   [3]

 

 

 

연가시가 뭔지도 몰랐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는 상태라 흩에게 연가시가 뭐냐고 물었더니

기생충의 일종이라길래.. 처음엔 희대의 살인마를 기생충에 빗대어 제목을 지었나보다~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리뷰를 읽게 되었는데 진짜 기생충의 이야기였다.

물론, 변종이긴 했지만~! 어쨌든 벌레이야기! ㅋㅋ

 

잔인하고, 무섭고~ 그런 영화를 관람하면 3/2쯤은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편인데

제일 많이 접했던 이 대표적인 홍보포스터를 보고 그닥 보고 싶지 않았던게 사실이었다.

살인마가 한강에 시체버리는 이야기인줄 알고.. 너무 끔찍할 것 같아서;; 부들부들~

다행인지 아닌지;;; 다시 말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그런 살인마 이야기가 아니고 벌레 이야기이다;; ㅋㅋ

 

영화 연가시는 곤충에 몸에 기생해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곤충의 뇌를 조종하여 물 속에 뛰어들게 한 뒤

숙주밖의 물속으로 빠져나와 산란을 한다는 기생충인 연가시가 음모?에 의해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는

변종 기생충으로 재탄생되어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인간을 좀비떼로 만들어버리는 일종의 재난영화였다.

 

말이 좋아 재난영화지;; 그냥.. 좀비영화 -_-^라는게 개인적인 입장이다.

중간중간 끔찍한 모습의 시체때문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그동안 우리가 치를 떨며 관람하던

그런 대단한 공포감을 주는 공포영화도 아니거니와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재난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긴장감을 주는 음향효과가 뛰어나지도 않고;; 대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이 남는 영화였다.

 

사람들이 물을 찾아 떼로 이동하는 모습들만 무한반복;;

무섭지도, 안타깝지도, 흥미롭지도 않는;; 장면이 반복해서 재생되다보니

이런 영화를 관람하면서 하품까지 수차례 -_-^

그렇게 중반 이후로 접어들면서부터 지루함이 감돌았다.

 

연기파배우 소리 듣는 김명민님~!

난 그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각자 스타일이 있는거니까) 이 영화에서도 역시나 별로였던 것 같다.

그리고 자꾸만 그의 연가시 속 캐릭터와 페이스메이커의 캐릭터와 겹쳐보였는데

이 분도 연기변신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나름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한 김동완님~!

아직은 어색한 연기^^~ 점점 나아지겠지?

완전 예쁜 이하늬님~!

걍.. 이쁘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건진 단 한가지!

배우 문정희님이었다.

이런 류의 영화는 긴장감빼면 뭐가 있을까 싶지만

연가시 관람 내내 그런 긴장감을 느낄 수 없어 전반적으로 지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문정희님 표정연기 -_-b

음향효과나 배경의 비주얼적인 분위기등이 더해지지않은 백지나 다름없는 매장면에서

표정 하나만으로 관객으로부터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그녀의 탁월한 연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봤을때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았던 영화였고,

잘 만들어진 포스터 하나로 수십만 낚을 영화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영화였다.

 

 

 


(총 2명 참여)
cho1579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나보네요?

근데 이 영화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 같아요..
전 너무 아쉬웠는데 강추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2012-07-14 08:53
ksgreenhead
ㅎㅎ 공감합니다   
2012-07-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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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2012)
제작사 : 오죤필름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yeongasi20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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