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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공공의 적] 나보다 더 나쁜놈.. 공공의 적
ysee 2002-01-14 오후 4:35:42 683   [1]
감독:강 우석 주연:설 경구, 이 성재

<호>[공공의 적] 나보다 더 나쁜놈..

2002년이 시작되고도 벌써 2주나 지났다. 활기차게 시작된 임오년에 개봉을 기다리는

다양한 쟝르의 영화들이 상당수 많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기대감속에 기다림의

연속성으로 인해 즐거울 따름이다. 1월 초반에 우선 개봉된 영화들중에 현재"반지의 제
왕"
이란 환타지 영화가 국내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이틈에 국내 영화도 선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적이 나오고 있지 않다. 대박이 아니더라도 국내 영화들이

외화에 맞서 겨룰수 있는 작품이 있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인데..11일에 개봉한

"나쁜 남자"가 우선적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솔직히 "나쁜 남자"는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상영을 해야 국내 관객들에게 알려지고,

입소문을 통해 점차적으로 관객수가 증가하는 영화란 생각이다. "나쁜 남자"같은 영화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을때 조금만 기다리면 그 힘을 덜어줄(?) 국내 작품들이 선을

보일 것이다. 영화는 고른 관객층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알려져야 영화의 진가는

평가 받고 사랑 받는다. 물론 어설픈 시나리오로 인해 비평과 질탄을 받는 작품들도

있긴 하지만, 국내 영화는 질적이나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기에 과거에 비해 호평과

창찬,사랑을 받는 영화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동감하는 사실이다. 1월에 개봉을 기다리는 국내 영화들은 작년에 우선적으로 일부층에

선을 보였고, 나름대로의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다. 필자 역시 이미 개봉한 영화나..

1월에 개봉할 국내 영화나 외화들을 이미 관람 했고, 나름대로의 평가와 예견(?)을

하고 있다. 이미 본 국내 작품중에 한국 영화의 흥행 첫 테이프를 끊은 작품 하나를

선정 했다. 임권택감독,정일성촬영감독,이태원사장,황기성사장,최민식,신하균,신현준,

이미연,김정은,박중훈등 국내 영화계의 거목분들과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는 선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작품이며.. 제작,투자가 위치를 잠시 접고

3년여만에 메가폰을 잡은 "강우석"감독의 작품 "공공의 적"이란 영화이다.

출연하는 두 배우[설경구,이성재] 역시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 베테랑

배우이기에 관객이 거는 기대치는 상당히 높다고 할수 있겠다. 영화 현장에 다시 뛰어든

"강우석"감독의 스타일을 아는 이들이라면 분명 많은 것을 기대 할것이다. 두명의 배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그들이 어떠한 연기를 보여 줄지 벌써부터 흥분을 감출수 없을 것이
다.
영화는 이미 일부관객(?)들에게 펼쳐지면서, 서서히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고, 개봉전까지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것이다. 과연 "공공의 적"은 어떠한 영화일지 극장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단! 공공장소이므로 절대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

하는것이 예의 일듯 싶다.


[공공의 적]

이 영화를 관람 하기전 우선 제목인 "공공의 적"의 의미를 아는것이 영화의 이해가

빠를 것이다. 누구나 다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네는 공공장소란 말을 많이 듣고, 이야기

한다. 공공장소에서는 자신 말고도 다른 이들이 많기에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 해야 하지만, 그것을 망각하고 마치 자신의 안방인듯 행동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가르켜 일명"공공의적"이라

칭한게 영화 "공공의 적"이다. 다시 말해서 정당싸움을 하는 이들..경제 파탄을 이끈

이들..세금 포탈하는 이들..교육 정책의 혼란성을 가져다 준 이들..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들등 사회적 의미와 사회에 해를 끼치는 양심불량의 이들을 지칭하는 개인적

의미를 내재하기에 사회,개인의 적은 내자신이 될수 있고, 내 옆의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것다는 포괄적인 의미를 내재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는 이것을 바탕으로

제작 되었다. 그럼 사회성이 짙은,고발성이 다분한 이야기 이기에 무거운 주제로 인해

영화의 재미 보다는 심각한 면을 스크린을 통해 관람하는 고통(?)을 느껴야 할까..?

하지만 이런 걱정을 붙들어 놓는게 좋을 듯 싶다. 감독이 누구인가..? 바로 강우석이다.

"영화는 무조건 재미 있어야 한다"란 철학을 가진 "강우석"감독이 재미를 제외하고,

영화를 연출할 감독이 아니란 것이다. "강우석"감독은 과거부터 사회에 대한 풍자를

카메라에 담았으며, 그속에다가 자신만의 색깔인 유머스러운 코믹으로 포장하여

관객들에게 유쾌,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기에.."공공의 적"역시

그 범주를 벗어 나지 않았다. 과거작들과 이번 작품을 비교 한다면, 전작들에 비해

한층 성숙된 연출력을 보여 준다. 과거 "투캅스"란 영화를 관람한 이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 업그레이든 된 "투캅스"란 생각을 가질 것이다. 이것은 필자가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느꼈던 점이기에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업그레이든 된

"투캅스"일까..? "투캅스"는 초반부터 관객에게 재미를 제공 하면서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된 유머가 제공 되었고, 관객은 즐겁게 관람 했었다. "공공의 적"은 오프닝

부터 웃음을 제공하지만, 오히려 긴장감이 지배적이었다.

아시안 게임 권투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특채로 경찰이 된 [강경사:설경구]의 나래이션
으로
갖가지 넋두리(?)를 들려 주면서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강경사]는 말이 경찰이지..

과거 "투캅스"에 나왔던 두명의 형사보다 더 악질(?)이며 일도 안한다. 그런 [강경사]는

자신보다 더 나쁜놈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데..[강경사]가 찍은 나쁜놈은 엘리트 출신

이며 펀드매니저인 [조규환:이성재]이다. 왜 [강경사]는 [조규환]을 찍은 것일까..?

그것은 [조규환]의 부모를 살해한 파렴치한 사회악으로 단정하기 때문이다.

물증이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심증으로만 판단 하기에 무대포 정신(?)으로 사건을

해결 할려는 [강경사]와 철저히 무시하고 걸림돌이 되는 이가 있다면 눈하나 까딱 하지

않고 서슴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두 사람의 실갱이(?)는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영화속의 두 주인공은 객관적으로 판단 했을때, 둘다 나쁜놈들 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두 악중에 하는 선이 되어가고, 다른 악은 그대로 철저한 악을

유지 한다. 이것이 비춰졌을때에 밀려드는 혼란을 어떻게 설명 해야 할까..?

선과 악의 이분법이 무너진것 같지만, 분명 선과 악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되물음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선은 어디까지가 선이고..악은 어디까지가 악인가 하는 것은

인간이 영원토록 풀어야 할 과제 일지도 모른다. 목숨을 담보로 일선 현장에서 뛰고있는

경찰들의 노고를 영화는 거침없이 리얼리티하게 화면에 담아 내고 있다. 조금은 과장

된듯한 인상을 주지만, 결코 교과서적인 공식이 없다는 것을 감독은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현재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력계 형사들이 이 영화를 관람 한다면,

어떠한 반응을 내비칠지 자뭇 궁금해 진다. 아뭏튼 영화는 과거 부터 다루어 왔던

사회적인 문제를 이번에도 다뤘으며, 선과 악의 기준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결코 칙칙하고 어둡지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재미가 가중 되는 것을 느낄수

있다. 긴장감 뒤에 터지는 웃음..아픔뒤에 터지는 웃음..슬픔뒤에 터지는 웃음은 어쩌면

"강우석"감독만이 연출 할수 있는 연출력이 아닌가 싶다.

재미가 무엇인지를..관객이 영화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읽어 낸 "공공의 적"...

주제와 소재가 제대로 어우러진 작품이란 느낌이다. 단순하고 미련한 인물과 명철한

두뇌,빈틈없어 보이는 인물과의 집요한 추적과 따돌림(?)속에서 펼쳐지는 영화의 흐름은

필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법 하다. 그 어떤 누구도 적이 될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공식은 없다..민중의 지팡이가 땅에 떨어 졌다..욕이 난무하는데 욕이

아니다..부모는 역시 자식을 끝까지 사랑한다..공무원은 앞으로 전화를 잘 받아야 한다..

나보다 나쁜놈은 진짜 나쁜놈이다..이러한 모든것들을 코믹과 리얼리티 액션으로

포장한 "공공의 적"..전작의 냄새가 나오는 아쉬움을 제외 하고는 모든것이 철저히

계산된 작품이기에 한국 영화의 첫 흥행의 포문을 열 작품이 아닌가 싶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jhee65
흥행의 포문을 열 작품이 아닌가 싶다...
  
2010-08-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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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2002, Public 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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