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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공공의 적>누가 진짜 공공의 적일까? 공공의 적
killdr 2002-01-26 오후 12:05:15 864   [10]
  얼마전에 했던 설문조사가 떠오른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공공의 적(公共敵)을 꼽으라면 누구겠냐고? 압도적인 차이로 국회의원이 일등이었고 그외 경제인, 언론사 사주, 교육 당국자, 조직 폭력배등도 많은 지지(?)를 받은 결과를 보였었다. 그리고 그런 다수가 지지하는 공공의 적보다 더한 "진짜 나쁜 놈"이 나오는 영화 공공의 적이 시사회로 관객에게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 영화의 흥행 여부는 일단 한편의 영화의 흥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먼저 3년만에 다시 감독으로 돌아오는 영화계 실력자(?) 강우석 감독의 컴백의 성공여부에 따라 앞으로 그의 영향력에 미칠 파장이 가장 작은 부분이다.

  그 다음으로 큰 의미는 2001년에 한국 영화의 코드가 "조폭"이었다면 2002년은 "형사"의 코드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형사물의 시작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2001년 한국 영화는 <친구>라는 초대박 영화가 있었기에 말도 많았지만 조폭이란 코드를 가지고, 그 힘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것이다. 개봉 대기 중인 이 영화의 흥행은 뒤이어 개봉할 <로스트 메모리즈 2009>등의 수많은 한국 "형사" 영화들의 기반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2002년의 한국 영화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것이다. 1월 1일 개봉해 300만을 넘어선 "반지의 제왕"과 지난해말에 개봉해 300만의 관객을 넘어선 두사부 일체의 관객수가 줄어들어 갈 이때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국영화의 연이은 개봉에서 작년과 같은 50%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늠자가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런 의미를 지닌 영화 [공공의 적]은 모든 면에서 흥행 영화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봐도 좋을것 같다. 이제 내가 본 영화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공공의 적 - 공공의 적을 연기하는 두 배우 설경구, 이성재]


  영화의 가장 기본은 배우들의 연기이다. 이제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을만큼의 대형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설경구, 이성재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 그들의 영화가 왜 흥행을 할 수 있고, 왜 인기배우인가를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먼저, 유능한 펀드 매니저이자 냉혹한 살인마로 나오는 조규환 이사역의 이성재.

  일단 이 영화후 유명한 일화가 있다. 시사회를 보신 이성재의 부모님이 영화 끝나고 "다시는 이런 영화 찍지 마라"라고 하셨다는 일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부모를 수십번씩 찔러 살해하는 악당. 그러면서도 유능한 펀드매니저로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면서 잘 살아가는 부유층인물. 마치 사이코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살해하는 그런 부유층의 이미지 그대로라고 할까?

  정신과적으로 분석하면 편집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기 관리를 위해서 운동을 해서 근육질의 몸매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가벼운 사고에 화를 내는 택시 운전기사를 벽돌로 쳐서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람. 집에서 샤워를 하면서 자위를 하는 남자. 욕을 해대면서 자위를 하는 남자. 그러나 그 욕실을 나오는 순간 딸과 아내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남편과 아버지. 투자한 돈을 회수해 기업체 사장을 죽게하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남자. 그런점을 지적하는 사람을 향해 살의(殺意)를 억누르는 남자.

  증거도 없이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경찰을 조롱하고 이용하는 정말 나쁜 놈. 그렇게 이중적인 면을 연기하는 이성재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섬뜩함은 이 역에 그 이상의 배우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 부모님이 다시는 이런 영화 찍지 말아라라고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무서움이 그의 모습에 있다. 설문조사에서 일등한 국회의원보다 더한 공공의 적으로서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 내었다고 볼 수 있을것 같다.

  영화에서 캐릭터가 조금은 밋밋하고 이중적인 면이 너무 달라서 좀 어색하다고 하는 말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렇게 칼같이 나뉘는 그의 모습이 더 섬뜩한게 느껴지는 캐릭터라는데 한표를 던지고 싶다.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에서 점점더 발전해가고, 그리고 악역과 부드러운 역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이미지를 모두 가진 그의 연기에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두번째, 이 영화에서 조규환보다도 훨씬 중요한 비중의 강철중 경사역의 설경구.

  실질적으로 영화의 시작에서 나오는 강철중 경사야말로 공공의 적이다. 그는 스스로 말한다. "나는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 분명 형사라고 월급을 받는데 아무일도 하는일이 없다는 인물. 마약범들에게서 마약을 빼앗아 그것을 팔아 돈을 만들려는 진짜 나쁜 놈. 아시안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로 특채된 경찰. 아는것 없고, 계산도 잘 못하는 정말 단순 무식, 무대포의 폭력적이고 쓰레기 같은 <공공의 적 강철중 형사>

  그런 그는 새로 부임한 형사반장에게 잘 보이려고 범인도 조작할 정도로 무사안일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범인을 잡아본적이 없어서 관할구역 담당 검사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을 정도로 어이없는 인물이 바로 강철중 형사이다. 그야말로 정말 "공공의 적"의 순위안에 들어갈 정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그는 영화가 끝날때 경찰 감찰반의 형사에게서 "강철중 정말 좋아졌다"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그는 분명 무사안일에 빠진, 삶에 의욕을 잃은 부패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처음으로 알아낸 <부모를 살해한 패륜아 조규환만은 잡아야 한다>는 일념이 그를 "공공의 적"에서 "공공의 적을 잡는" 진정한 형사로 만들어낸다. 그 과정이 밀도있게 그려진 영화가 바로 이 영화 공공의 적이다.

  운동선수 출신이면서도 배가 나오고, 수염까지 기른, 허름한 옷차림으로 대별되는 강철중 형사는 비현실적인 인물이지만 또한 그 변해가는 모습만큼 현실성도 있는 인물이다. 그렇게 잘못하면 "오버해서 유치해질 수 있고" 조금 "진지하면 썰렁해 질 수 있는" 그 사이에서 조금의 오버나 썰렁함이 아닌 줄타기를 하면서 관객에게 강철중 형사의 생각을 그대로 옮겨주는 연기를 보여준 그의 힘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영화는 다른 모든 것을 빼고서라도, 이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고, 138분이라는 상영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자신있게 권해줄 수 있다. 공공의 적이 아닐것 같은 부유층이 공공의 적이 되어가는 과정과 공공의 적이 분명한 형사가 공공의 적을 잡으러 다니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2. 탄탄한 시나리오 - 한국 영화의 지적사항이던 시나리오의 놀라운 발전]


  사실 최근의 한국 블럭버스터들을 대부분이 실패했었다. 단적비연수, 무사로 대별되는 한국 블럭버스터들의 실패는 촬영, 연기, 이런것들보다는 근본적으로 취약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시나리오에서 비롯되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무사의 경우 3시간 30분짜리 영화를 1시간 가까이 잘라내어서 이야기가 어색해졌다고 하지만 그런 시간 계산도 없이 촬영된 영화의 한계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시나리오의 문제점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 전개의 축이 되는 살인 사건과 함께, 작은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점점 변해가는 강철중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에서의 군더더기나 눈에 거슬리는 장면은 그렇게 보이질 않는다. 물론 이 영화도 원래 158분이던 상영시간을 20여분을 잘라내어, 이 사실을 알고 본 내게 몇몇 잘라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 전체의 흐름에 영향을 줄 정도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조규환, 살인마이면서도 부유층으로 대접받고 살아가는, 그러면서도 그의 잔인한 성격을 드러내는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한 캐릭터 형상화. 마찬가지로 부패경찰에 무식한, 그러나 인간적이고 천성은 착한 사람임을 드러내는 강철중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묘사했기에, 인물들의 행동에 공감이 가는 묘사가 훌륭했다.

  이야기 전개도 깔끔하고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큰 시나리오 상의 특징은 영화를 결코 진지하게 끌고 간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 진지하다가도 어김없이 사고뭉치 강철중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터져나오게 하는 웃음, 가끔은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런 웃음속에 부모를 살해한 패륜아 이야기를 담아내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물론, 상업적으로 치밀하게 계산했다는 느낌이 들긴 했다. 그렇지만 그 상업성이라는 것이 이 영화가 작은 부분으로 감추어 보여주는 메시지에 전혀 상처를 주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 많은 발전이다. 앞으로 한국 영화가 이 정도의 이야기 전개가 되고 결말도 이 정도로 깔끔하다면 외국 영화에 밀리지 않고 우리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영화였다.



  [3. 영화의 감초 - 조연들]


  이 영화의 웃음은 주로 조연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이성재씨만 빼면 전부 연극배우 출신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연극판에서 갈고 닦여진 이들의 연기는 단 한장면만을 나오더라도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이어졌다. 그들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웃음은 이 영화의 긴 상영시간을 길게 느끼지 못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마약)약장수들. 칼잡이. 사채업자. 이런 공공의 적에서부터 가게 아줌마까지도 모두 이 영화를 즐겁게 해주는 역할로, 하나같이 연극계에서는 유명한 분들이 나오셨다. 강우석 감독의 파워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영화속에서 연극 무대에서 봤던 낯익은 배우들을 찾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 있는 영화다.

  참고로, 뮤지컬로 유명하신 전수경씨도 이 영화에 출연하셨다. 물론 노래는 부르지 않으시지만.



  [4. 공공의 적 - 오락 영화?]


  공공의 적은 분명히 재미있는 영화다. 코미디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이다. 강우석 감독의 전작인 투캅스가 발전한 형태의 영화라고 보면 될까? 과장된 웃음이 아니라 자연스런 웃음을 이끌어내는 점이 달라졌다면 달라졌다고 할까?

  또한 공공의 적은 그런 웃음 뒤에 감춰진 메시지도 있는 영화이다. 웃자고 만들어 넣은 장면에서 보여지는 많은 장면들에서 야유의 의미를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것이 감독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강철중이라는 인물과 함께 벌어지는 일들은, 그 인물의 캐릭터 자체에서 느껴지는 야유와 현실 사회에 대한 비판의도가 숨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제일 대표적인 것이 강철중 형사가 강등당해 교통계로 낙천되었을때의 장면이다.

  교통계의 제일 높은 사람은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 교대해서 일을 나가야 할 시간인데 강철중은 사무실 쇼파에 누워서 잠을 잔다. 뭐라고 소리를 치면 "왜 이렇게 시끄러워"하면서 돌아누울 뿐이다. 보다못한 다른 경찰관이 그를 깨운다. 그때 한마디 "보청기 건전지나 갈아 드려"
  그리고, 그가 살인사건때문인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을때 그 보청기를 착용한 <윗대가리>가 지나간다. 웃는 얼굴로 욕을 하는 강철중의 말을 못알아 듣는 그는 웃으면 손까지 흔들면서 간다.

  이 장면은 관객이 보면서 박장대소를 했던 부분이다. 그러나, 그 뒤에 감춰진 메시지는 뭘까?

  일해야 하는 부하가 잠자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소리만 지르는 높은 분들, 귀에 보청기를 했으면서도 뭐라고 말을 하는지 전혀 알아듣지 못한채 웃기만 하는 무능력한 사람. 바로 그런것들이 아닐까? 무단이탈, 지각, 이런것들을 밥먹듯 해도 그것을 관리하지 못하고 뭐가 잘못되는 것인지 전혀 파악이 되질 않는 고위층들. 그것은 우리나라의 무능력한 공무원을 야유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뭐 감독이 의도하지 않았어도 상관없다. 그 장면에서 내가 그렇게 받아들였으면 그 영화에서 그 장면의 의미는 그런 의미일 테니까. 또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것이 영화이니 상관없다.

  그런 의미에서 공공의 적은 단순히 오락 영화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사실 코미디중에서 블랙 코미디를 제외하면 영화에서 의미를 찾기 힘들다. 스릴러도 마찬가지이다. 그 극적 긴장감때문에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그 장르가 어떤 의미 전달이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장르는 아닌것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영화 공공의 적은 스릴러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긴장감있는 진행은 스릴러의 형식을 빌렸고, 보여지는 장면장면은 코미디이다.
  그 안에 감춰진 풍자와 야유는 여전히 날카로운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공공의 적은 그냥 오락영화라고만은 볼 수 없을것 같다. 약하지만 블랙 코미디라고 봐야 할것 같다.



  [5. 공공의 적 - 맺음말 그리고...]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영화는 분명히 흥행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먼저 영화가 너무너무 재미있다. 138분이란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의미나 이런거 굳이 찾지 않아도 좋다. 지저분한 화장실 유머도 아니다. 오버해서 억지로 웃기는 것도 아니다. 패고 그러면서 웃기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 자연스럽게 웃음을 던져주기에 누구나 공감할 만한 영화이다.

  둘.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다. 연기만으로 흥행할거라고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영화는 "깡패같은 형사 강철중"을 연기한 설경구의 이미지 변신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 그 연기와 이미지 변신이 진지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그가 새로운 이미지로 가져다줄 웃음만으로도 이 영화는 영화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돈을 내고 영화를 보는 분들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셋. 탄탄한 이야기 전개가 짜증나게 하는 일이 없다. 시나리오가 좋다는 이야기다. 이 정도의 유쾌하고 결말이 깔끔한 영화가 흥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자신있게 이 영화를 여러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오락성 ★★★★★ 작품성 ★★★☆ 연기 ★★★★★ 촬영 ★★★★ 총점 ★★★★☆. 사실 총점에서 별 다섯을 주고 싶을 만큼 영화는 즐겁고 유쾌하다. 그러나 장르 자체가 가지는 한계때문에 작품성은 별 3개 반을 줬고, 촬영은 몇몇 장면에서 너무 화면이 빡빡한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때문에 4개를 줬다. 그러나 이런 별점보다는 이 말을 하고 싶다.

  극장 가서 꼭 보세요.

(총 0명 참여)
jhee65
이 정도의 유쾌하고 결말이 깔끔한 영화가 흥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2010-08-28 13:01
1


공공의 적(2002, Public 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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