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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긴장감과 약한 공포
hjna 2004-06-23 오전 8:26:32 1199   [1]

김하늘씨가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출연한 것이라서 많은 기대를 하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깜짝짬짝 놀라게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많이 놀랬지만 그다지 무서운 영화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불쑥 나타나는 귀신과 귀신이 나타날때 들려주는 자극적인 음향효과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특별히 무섭게 생긴 귀신이 많이 나온다든지 공포스럽고 엽기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분위기 만으로도 공포스런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던 영화였습니다.

물귀신과 원한이 영화의 주된 주제인데...이 영화는 귀신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다른 영화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더군요. 다른 영화들은 원한이 주된 목적이면 자기한테 해를 입힌 사람이나 악한 사람들을 죽이는데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착한 사람을 죽이려고 하더군요. 물론 중간에 자신에게 나쁘게했던 사람들을 죽이기는 하지만 최종 목표로 삼은 사람은 착한사람이더군요. 

김하늘씨가 연기변신한 공포영화에서 훌륭한 연기로 영화를 이끌어 갔던건 좋았지만 별로 공포영화다운 연기는 아니였던 같네요. 배우가 스크린에서 온몸으로 공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야 영화를 보는 사람도 같이 무서움을 느낄텐데 공포스러워하거나 무서워하는 부분이 별로 없이 마치 드라마처럼 자연스럽게 넘어가더군요.

다른 공포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주인공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주인공을 도와주다가 항상 죽던데 이 영화에서는 류진씨가 별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영화에서 비중있는 배역도 아니고...잃어버린 과거를 단편적으로 이야기 해주는 사람역활 밖에는 없네요. 다른 조연배우들도 몇장면 안나오고 전부 죽어버리고... 이러한 것들이 영화에 재미를 떨어뜨리게 만든 요소였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반전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몸에 빙의가 되었다는것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예상외에 사람한테 빙의가 되더군요. 영화가 별로였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서 영화가 좋아졌습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깜짝깜짝 놀라게하는 귀신과 긴장감을 주는 음향효과, 반전이 이 영화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였던것 같습니다. 영화내용이 공포스럽기보다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해서 별로 무섭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흥미도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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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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