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리의 여우 주연상 수상으로 화제가 된 영화 <몬스터 볼>로 국내에 알려진 마크 포스터 감독은 영화의 캐릭터에 적합한 연기를 배우에게서 끌어내는 연출력을 인정 받고 있다. <몬스터 볼>에서도 빌리 밥 손튼의 건조한 연기는 물론, 섹시한 매력으로만 알려져 있는 할리 베리에게서 사형수의 아내를 맡기며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까지 안겨준 그는, 이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다. 이밖에 조니 뎁과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은 <네버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미국 비평가 협회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04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으며 그 해 아카데미 7개 부문, 골든 글로브 5개 부문, BAFTA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연을 쫓는 아이>에서 역시 그의 이런 연출 재능을 살려, 연기 경험이 없는 배우들의 때묻지 않은 연기로 자연스러운 감동은 물론 메시지를 전달하며 원작자는 물론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게 되었다.
마크 포스터의 뛰어난 재능을 세상에서 주목하게 된 계기는 독특한 호러 <Everything Put Together>를 통해서였다. 이 작품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 되었으며 Independent Spirit Award에서 그는 Someone to Watch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연을 쫓는 아이>에서는 여운 있는 감동을 선사하며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채운 그는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의 새로운 시리즈 <007 퀀텀 오브 솔라스>의 메가폰을 맡으며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배우의 능력을 잘 이끌어낸다는 찬사를 받기도 하는 마크 포스터는 <머신건 프리처>을 통해 관객들에게 논쟁의 여지가 있는 민감하지만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새로운 화제작 <머신건 프리처>는 강한 메시지와 감동이 있는 영화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의 영화는 감성과 서스펜스를 조화롭게 엮어내며, 인간적인 이야기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내 여러 시상식에서 후보로 거론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할리우드에서 감각적인 스토리텔러로 자리 잡은 그는, 작품마다 새로운 감동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크 포스터 감독과 오랜 협업자이자 파트너인 르네 울프는 "그는 조용하고 평온한 사람이다. 주위를 지켜보고 경청하며, 관찰한다. 그러한 감각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번역하고, 이야기의 정적이지만 마법 같은 순간들을 살아 숨 쉬게 한다. 이 영화는 그런 순간들이 필요했다"라고 밝히며, 마크 포스터의 타고난 공감 능력이 빛을 발한, 오직 <화이트 버드>에서만 볼 수 있는 명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Filmography
<화이트 버드>(2025), <오토라는 남자>(2023),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2018), <올 아이 씨 이즈 유>(2016), <월드 워 Z>(2013), <머신건 프리처>(2012), <007 퀀텀 오브 솔라스>(2008), <연을 쫓는 아이>(2007), <스트레인저 댄 픽션>(2006), <스테이>(2005), <네버랜드를 찾아서>(2004), <몬스터 볼>(2001), <Everything Put Together>(2000)
수상경력
2014 제40회 새턴어워즈 최우수 스릴러상
2013 제12회 론도해튼클래식호러어워드 최고의 영화 론도 동상
2013 카메라이미지 촬영감독 듀오상
2008 크리스토퍼어워드 장편영화상
2007 할리우드영화상 감독상
2005 제57회 미국감독조합상 감독상
2004 베니스국제영화제 매직랜턴상
1996 슬램댄스영화제 최고의 기능 관객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