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2년 만에 경마 기수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챔프>(제작: ㈜화인웍스, ㈜예인문화, ㈜씨엘엔터테인먼트)는 시력을 잃어가는 경마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의 우정과 도전을 그린 영화다.
<챔프>는 2004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데뷔 이후, 통산 13번의 우승을 차지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차태현은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눈을 크게 다친 경마기수 승호 역을 맡아 절름발이 경주마 ‘우박이’와 승리를 향한 희망과 감동을 전한다.
전작 <각설탕>으로 사람과 말의 우정과 감동을 전했던 이환경 감독은 “<챔프>는 <각설탕>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하지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로서, 좌절로 다시 일어서기 힘든 이들과 힘들지만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다. <챔프>는 <각설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라고 영화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차태현의 딸 역에는 드라마 <두 아내>와 KBS 스타골든벨 ‘정답소녀’로 잘 알려진 아역배우 김수정이 출연한다. 또한 <챔프>는 제주도와 부산 그리고 일본에서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된다. <챔프>는 오는 7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 한마디
가만 있어보자! 말이 주인공인 영화 또 있잖아. 김태희 이준기 나오는 <그랑프리>. 마사회의 힘인가? 이번 주말엔 경마공원이나 가봐야겠다. 고고싱!!
2010년 3월 28일 일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