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자연스러운 표정의 로봇을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 스타의 표정과 몸짓을 디자인에 반영해 화제다.
<트랜스포머>를 영화화할 때 마이클 베이 감독이 가장 염두에 둔 것은 하나의 생명체로써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생생한 질감을 가진 로봇을 스크린에 구현해내는 것이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동작과 표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제작진은 할리우드를 주름잡는 연기파 배우들의 캐릭터를 떠올리며 각각의 로봇들을 디자인했는데,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 의 경우 익살스러운 동시에 진지한 내면 연기를 해내야 하는 캐릭터로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클 제이 폭스’ 를 모델로 디자인되었다. 반면 정의롭고 근엄한 이미지를 지닌 오토봇 군단의 ‘옵티머스 프라임’ 의 경우 연기파 배우 리암 니슨을 모델로 디자인되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눈가의 근육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로봇 캐릭터로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었다. 이처럼 개성 뚜렷한 스타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로봇 캐릭터들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트랜스포머>는 내일 28일 전세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2007년 6월 27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