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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느낌으로만! <블라인드> ‘어둠 속의 제작보고회’
블라인드 | 2011년 6월 1일 수요일 | 유다연 기자 이메일

 <블라인드> 제작보고회 현장
<블라인드> 제작보고회 현장
1일 메가박스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영화 <블라인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안상훈 감독과 두 주연 배우 김하늘, 유승호가 참석했다.

<블라인드>는 시각장애인 수아가 특정 사건의 최초목격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오감체험 스릴러. 경찰대 재학 중 사고로 두 눈을 잃고 살아가는 수아의 시점에 포인트를 맞추어 모든 행사는 암전 속에서 진행됐다.

제작보고회 진행을 맡은 개그맨 정성호는 행사 초반부에 목소리로만 등장, 배우 한석규와 비슷한 음색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의 오프닝 영상 또한 처음에는 어둠 속에서 사운드만 재생해 이미지를 상상하도록 하고, 이후 실제 영상을 상영하며 취재진에게 비교체험을 유도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포토타임에 이어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아를 연기한 김하늘은 “캐릭터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안 보인다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커져 촬영 당시 밤에 잠을 잘 못 잤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불량스런 배역을 맡은 유승호는 캐릭터에 롤모델이 있었냐는 질문에 “평소 친한 학교 친구들”이란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은 “<블라인드>는 범인의 시선과 수아의 비전(vision) 충돌로 구성되는 휴먼 오감체험 스릴러”라며 영화를 표현했다. <블라인드>는 오는 8월 11일 개봉한다.

● 한마디
물 마시는 장면까지도 포토세례를 받은 배우 유승호. 그의 아름다운 성장에 박수를!


2011년 6월 1일 수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
2011년 6월 1일 수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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