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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영화는 우리가 책임진다!
곽경택, 유오성 최고의 찰떡궁합 | 2002년 1월 24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최고의 궁합커플이 만나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는데 이미 그 사실은 <나쁜 남자>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2002년 1월, <나쁜 남자>는 개봉한지 단 일주만에 김기덕 감독 기존의 모든 영화 흥행 총합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재현이라는 배우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지한 김기덕 감독의 신뢰감이 결국 조재현 원탑 영화 <나쁜 남자>로 하여금 '빅뱅'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특별한 의미의 '빅뱅' 현상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과 곽경택 감독의 <챔피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 영화의 특징이자 공통점이 바로 감독 자신들이 그 동안 조심스럽게 내세운 페르소나 배우들을 처음으로 전면 원탑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나쁜 남자>, <복수는 나의 것>, <챔피언>은 세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서 각각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 한 후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위해 자신들의 페르소나를 원탑으로 앞세운 격이다. 최고의 감독, 최고의 영화, 최고의 배우가 함께 한다는 것으로 이미 많은 화제와 관심의 초점이 모아졌는데 영화의 완성도와 더불어서 조재현, 송강호, 유오성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세 영화를 감상하는 묘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곽경택 감독은 통쾌한 액션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챔피언>에서 배우 유오성과 다시 만난다. <챔피언>은 한 시대를 극적으로 살았던 복서 김득구의 실화를 모티브로 해 그의 치열한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로 2002년 최고의 영화로 손꼽혀 지고 있는 작품이다. 유오성은 이 영화에서 치열하고 강열하게 산 한 남자 김득구를 연기하는데, <친구>의 촬영 이후에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날마다 보라매공원으로 출근해 5시간씩 정두홍 무술감독의 트레이닝을 받으며 몸을 다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곽경택 감독은 "유오성 외의 다른 배우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 영화 작업에 들어가면 한가지에만 집중하는 그의 뛰어난 배우 근성을 믿는다."며, 배우 유오성에 대한 깊은 믿음을 보였다. 유오성 역시, <친구>의 촬영 당시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곽경택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챔피언>의 주연을 자청하고 나섰다. 특히, 이 커플의 경우는 실제로도 동갑내기 친구로 영화 안팎으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가 호흡을 맞춘 <복수는 나의 것>은 지난 8월 10일 촬영을 시작해 2월중에 개봉할 예정이고 곽경택 감독과 유오성이 다시 만난 <챔피언>은 지난 12월 14일 크랭크 인해 서울,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 등지의 촬영과 미국 LA의 대규모 로케이션을 한 다음 6월말에 개봉할 예정이다. 놀라운 흥행 신화를 창조했던 박찬욱 감독과 곽경택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그들의 페르소나 송강호, 유오성의 연기 변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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