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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유오성 우리는 ‘친구’
‘챔피언’ 현장 찾아 LA까지 날아간 우정 | 2002년 3월 11일 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챔피언>의 LA 촬영장에 장동건이 나타났다. 휴식차 미국을 방문한 그는 오히려 심신이 지쳐있는 유오성을 위로하기 위해 미국에 도착하자 마자 만사를 제쳐놓고 <챔피언> 촬영 현장으로 달려갔다. 2001 개봉해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한 <친구>로 인해 단순한 미남 배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힌 그에게 <챔피언>팀은 각별 할 수 밖에 없다.

장동건이 현장을 방문한 이날은 LA로케 중 가장 비중이 있는 맨시니와의 경기를 촬영하는 첫날로 모든 스텝들과 배우들이 어느 때보다 긴장한 날이었다. <챔피언>의 오프닝과 라스틀를 장식하게 될 하이라이트 씬인 맨시니 전 야외세트 장은 후반 CG작업을 위한 대형 그린 스크린과 특설링이 완성되어 장대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1000여명의 외국인 엑스트라들이 '김득구'의 입장에 맞춰 환호할 준비를 마치고 들뜬 기분으로 주연 배우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이로인해 유오성은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 하지만 장동건의 방문은 그의 긴장감을 풀어 주는데 특효로 작용했고,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었다.

<친구>의 성공이후 "흥행보다는 좋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부담감으로 힘들어 했던 곽경택 감독 역시 장동건의 방문을 반가워 하면서 따듯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장동건의 LA현장 방문은 힘든 촬영을 강행하고 있는 유오성과 곽경택 감독에게 짧지만 소중한 우정의 시간을 가지게 해 주었고 <친구>의 성공이 단순한 흥행성공이 아닌 '우정'이란 이름의 정을 남겼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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