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취화선' 다시한번 세계로!
임권택 감독 최민식 주연의 취화선 촬영현장 | 2002년 2월 16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지난 2000년 <춘향뎐>으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칸느 국제 영화제에 경쟁부문에 그 이름을 올리며 공식적인 한국 대표 감독으로 자리잡은 임권택 감독이 신작 <취화선>으로 다시한번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조선후기 천재 화가로 손꼽히는 기인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먼저 지난해 <파이란>으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던 최민식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영화에 몰입하고 있으며, 스크린 첫 데뷔전을 치루는 유호정과 국민배우 안성기 신세대 스타 손예진등이 등장하면서 200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림과 영상을 합일시킴으로써 <취화선>이라는 영화가 갖는 영화적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 볼 수는 없겠는가 생각했고, 또 그런 영화를 찍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하는 임권택 감독은 지금껏 수 많은 작품을 만들어 오면서 늘 새롭고 한국적인 멋을 찾기를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시한번 한국이 낳은 최고의 거장임을 확인시켰다.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민식은 "그림 그리는 게 관객들이 봤을 때 익숙해야 되는데, 붓이랑 배우랑 따로 놀면 안되니까, 그런 기능적인 면에서 습득하는데 힘들었다"라며, 새롭게 도전하는 사극연기가 녹록치 않음을 밝히며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다며 살며시 웃었다.

현재, 중앙대 김선두 교수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한국화를 대부분 그렸거나 최민식으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그림작업이 가능하도록 자세교정등을 자세히 가르치고 있으며, 국립국악원 곽태규, 손범주씨는 최민식, 유호정씨에게 단소와 생황을 가르쳤고, 여배우들은 명원문화재단에서 예법을 배우며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춘향뎐>에 이어 정일성 촬영감독과 임권택 감독이 함께하는 <취화선>은 오는 5월 개봉을 목표로 맹촬영 중이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0 )
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