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지난주 대비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라미란 주연의 실화 추적극 <시민덕희>가 1위로 데뷔했다.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도그맨>은 8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재개봉하여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객수는 127만 8천 명(주말 81만 4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7% 감소했다.

2016년 보이스피싱을 당한 한 여성의 사연을 모티브로 한 <시민덕희>는 주말 1,271개 스크린에서 36만 3천 명 포함 총 50만 4천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선희와 슬기>를 연출한 박영주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범죄 피해자 ‘덕희’가 조직의 총책을 찾아 칭다오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추적극이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5.4%로 경쟁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주 연속 선두를 지킨 <외계+인> 2부는 한 계단 내려온 2위다. 주말에 12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30만 5천 명을 기록했다. 흥행 추세로 볼 때 1부의 최종 스코어인 153만 명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무리될 거로 보인다.

4위는 <서울의 봄>으로 주말에 5만 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1,303만 7천 명을 기록, 1,300만 고지를 넘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루미네이션의 오리지널 신작 <인투 더 월드>는 5위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탑10에 진입했다. 누적관객은 30만 7천 명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와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은 6위와 7위다. 누적 관객은 454만 9천 명과 90만 7천 명이다.

개와 함께한 한 남성의 얼룩진 인생사를 다양한 장르를 빌려 그린 뤽 베송 감독의 <도그맨>은 주말 494개 스크린에서 1만 8천 명 포함 3만 5천 명을 동원하며 8위에 올랐다.

10위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궤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으로 누적 관객 11만 명을 기록, 의미있는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1월 넷째 주에는 주말 81만 4천 명을 포함 총 127만 8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36만 4천 명(주중 55만 6천 명, 주말 80만 8천 명)의 93%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북한을 탈출하려는 이들의 위험한 여정과 탈출을 위한 김성은 목사의 용감한 헌신을 담은 다큐멘터리/ 매들린 개빈 연출

외국영화

-<웡카>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의 꿈은 디저트의 성지인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이다. 티모시 샬라메, 칼라 레인 주연/ 폴 킹 연출
-<추락의 해부>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작가인 아내 ‘산드라’, 유일한 목격자는 시각장애가 있는 아들과 안내견뿐이다. 산드라 휠러, 스완 아를로 주연/ 쥐스틴 트리에 연출
-<두 세계 사이에서> 저명한 작가 ‘마리안’은 고용 불안을 주제로 한 신작 집필을 위해 프랑스 남부의 연고 없는 항구도시 ‘캉’으로 이주, 신분을 숨긴 채 청소부로 일한다. 줄리엣 비노쉬, 헬렌 랑베르 주연/ 엠마뉘엘 카레르 연출
-<킹덤: 엑소더스> 코펜하겐 최고의 종합병원 ‘킹덤’, 몽유병자 카렌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킹덤 앞에 도착한다. 보딜 요르겐센, 미카엘 페르스브란 주연/ 라스 폰 트리에 연출
-<정글번치: 월드투어> 두더지 악당의 습격으로 폭발 위기에 처한 정글! 정글의 구하기 위해서는 전설의 ‘알버트’ 박사를 찾아서 해독제를 만들어야 한다/ 로랑 브루, 야닉 물랑, 브누와 솜빌 연출
-<아톰 새로운 시작> 메트로시티 최고의 과학자인 ‘텐마 박사’는 실수로 아들 ‘토비’를 잃고 괴로워하던 중 아들의 DNA와 하이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최고의 로봇을 탄생시킨다/ 데이빗 보워스 연출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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