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대성공으로 전세계적인 액션스타로 첩보위성 올라가는 속도만큼
엄청 떠버린 리암니슨이 액션종결자 코드로 다시 선보인 언노운 은
꼼수와 잔머리로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일종의 심부름센터 조직에 대한
서로 죽고 죽이는 온갖 별 꼴 을 다 보여주는 좀 어수선한 영화다.
영화 내용은 여기 안적겠지만
종합해보면 결국, 정말 시시하게도 결론은 조직 내 서로 죽고죽이다보니
마침내 리암니슨 혼자 살아남았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헤쳐나가면서.
영화의 초반 과정이 몹시 헷갈 혼란스럽지만 걍 마지막 10분을 보여주기위한
퍼포먼스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베를린을 무대로 모두 촬영한
과거 독일제국의 강대국 면모다운 도시건축물을 볼 수 있고
국제조직의 꼼수와 잔머리에 (작은세계와 전세계가)놀아나는 경우가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우리가 진실 사실로 인식하는 뉴스가
실은 거짓과 편견의 일부일수도 있겠다는 메세지도 살짝 전한다.
세상은 더 교묘해지고 관객도 더 교활해지기에
영화제작자들도 더 이런저런 꼼수와 반전으로 온갖 치장을 다 했지만
에휴 이걸 말하려고 저 난리를 부렸나 할 정도로 좀 기교적인 게 많은
그래서 액션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좀 ..그래 만드느라 고생했다 이정도다.
남의 신분을 사칭하여 국제적으로 범죄하는 심부름센터
성공시 댓가가 예를 들어 1천억원이다 그러면 여기에 혹 해서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모든 조직원들이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아마 그럴 사람이 그럴 조직이 전세계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배후에
이런 딜을 제안하는 베일에 쌓인 완전 가려진 뒤에서 조종하는 거대한 뭔가가 -언노운
있을 거라는 걸 생각하면 이 영화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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