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왠지 설마? 하게 만든 영화.
리암 닐슨이 나온 영화치고
뭔가 확 터지는 게 없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랬다.
맨 첫장면부터 왠지, 뭔가 떠올랐는데
결국 그 첫 생각이 맞았다.
일단 영화에 대한 흠을 잡기보단
그래도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보자.
그런 나이에도 액션을 할 수 있고,
로맨스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젊은 사람에 비해 신선도가 좀 떨어지기도 하고
아주 스피드한걸 원한다면 그런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멋지게 늙는 것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부러울 따름이다.
정말 신분증 없이는 뭘 증명하기 괴롭다.
내가 누구인지 아무리 외쳐도
몰래 컴퓨터로 사진 하나 바꾸면 그만이다.
그런걸 보면 이런 영화가 그래도 나올 수 있는건
아직은 신처럼 다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으니까
당연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리암 닐슨 나온 영화중에
최고로 긴장감 있었고,
2시간이 흥미진진했다는 점엔
두 손을 높이 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