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노트북의 여자 주인공이랑
인형같은 여배우가 나오는 영화였다!
물론 오래된 영화여서 이 영화를 찍었을 땐
신인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남의 결혼식에 가서 망치는 사람인
웨딩 크래셔인 두 주인공.
우연히 장관의 딸들과 각각 사랑에 빠진다는
유쾌한 코믹 영화였다.
물론 코믹 영화치곤 그다지 웃기지 않았고,
게다가 195의 거구인 이 남자.
말이 많기는 더럽게 많아서
글 읽느라 웃을 틈도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인연과 사랑에 대해
유쾌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틈을 주는 그런 영화였다.
앞일은 볼 수 없으니 마음 가는 대로,
그리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는게
정답인 게 맞으니까!
웨딩 크래셔가 우리나라에선 생소해서
공감대가 크게 가진 않았지만,
나름의 사랑을 찾는 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좋아하니까!
로맨스 물로 보는 게 더 가까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