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제가 가장 놀랍다고 생각하는 영화는 바로 <매트릭스1>입니다.
가상현실 세계로 사회 시스템에 갇혀 가짜 행복을 누리는 대다수 사람들에 대해 일격을 날리고 있다는 점에서요.
저는 봉준호 감독이 이 세상에 마지막 남은 열차로 사회 시스템의 본모습을 보여준다기에,
<매트릭스1>에서 느꼈던 것 같은 충격과 놀라움을 느낄 수 있을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니더군요. ㅜㅜ
게다가 그 과장된 연기는 대체 뭔가요?
봉감독님이 자꾸 옆에서 거장이니 뭐니 하니까, 냉정하고 시니컬 했던 본래 스타일을 잃고 거장이라 불릴 욕심을 부린 듯한 느낌이예요.
암튼 오랜만에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 실망, 대실망했던 영화입니다.
(요새는 그래도 어느정도 재미있게 만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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