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마술과 범죄 경계가 4인조에 의해 무너졌다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greenboo153 2013-08-31 오후 8:50:01 518   [2]

 

 

할리우드판 <도둑들> [Now you see me : 마술사기단]

마슬과 범죄의 경계가 무너진다는 가설과 사라진 2천억원 쇼는 이제 시작이라는 현재진형이 절묘하게 매칭 된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이 성경문구 “믿음의 태산을 움직인다”가 프랑스 속담으로 등장했다.

현란한 말빨과 하이테크 매직 비주얼로 관객을 현혹시킨다는 의견과 흥미롭지만 매력없는 반전이라는 평이 엇갈리는 '나우 유 씨 미‘의 백미는 최면적 호기심을 노린 인간의 마술성이 돋보인 영화가 아닌가 싶다.

가공스런 영화의 줄거리는 단 3초 만에 은행이 털렸는데 그것도 1년 전 만해도 무명이었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은 단 3초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매직쇼를 성공시켜 전세계의 이목을 끈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다.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지는데... 전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가 화면 가뜩하다.

그런데 마슬이란 무엇인가? 현대 마술의 특징은 심리적인 트릭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미스디렉션(misdirection)이라 불리는 것으로서, 관객의 관념이나 시각적 실제를 엉뚱한 방향으로 쏠리게 하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여 설치된 내용이나 응용 방법, 또는 솜씨의 한계를 초월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마술사 마이클(제시 아이젠버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최면술사 메리트(우디 해럴슨), 탈출 마술의 달인 헨리(아일라 피셔), 손기술을 활용한 마술의 귀재 잭(데이브 프랑코)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길거리 마술사로 삶을 연명한다. 그러나 이들 4명이 뭉치면서 사건은 예측불허의 대형사건으로 그 무게를 더해 간다.

무명이었던 4명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 단 3초 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매직쇼를 성공시키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결론적으로 인간의 탐욕과 그 없는 욕망을 이용한 사기술이었던 것.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지만. 이들을 쫓는 FBI와 그들의 마술을 깨뜨리려는 또 다른 인물까지 가세하며 사건은 더욱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마술쇼를 이끄는 원동력은 마술을 시연하는 마술사와 그의 트릭 비법을 간파하기 위한 관람자 간의 두뇌 싸움이 이 영화의 줄거리인 셈.

이는 케이퍼무비의 백미와도 상통하다는 어느 전문가 평 처럼,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이 두 영역의 교차점을 간파하고 하나의 이야기로 엮으며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이 영화의 백미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카메라 트래킹과 현란한 무대장치, 관객의 시선을 홀리는 마술쇼의 현장을 극대화 하므로써 이들이 마술을 통해 사기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관객에게 퍼즐을 제시하기도 하여 극적 효과를 노렸다는 점이다. 게다가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각각의 캐릭터 특성을 부여하며 관객의 마음을 빼앗는 기술 또한 마술사의 마력을 유감없이 발휘 했다.

이 영화를 통해 마슬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 보면, 영어권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직(magic)이라고 하였고 프랑스어(語)의 마지(magie), 그리스어(語)의 마고스(magos)와 라틴어의 마구스(magus)가 어원이며, 고대 페르시아의 사제(司祭) 마기(Magi)의 주술적(呪術的)인 인연에서 유래하여 이것이 주술의 일반명사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예능으로서의 마술에 대해서는 주술과 구별하기 위하여 컨저링(conjuring), 트릭(trick), 일루전(illusion)이라는 낱말이 주어져 있다.

 


(총 1명 참여)
greenboo153
인간은 탐욕때문에 "끝없는 마술에 걸려든다. 인간심리를 가장 접근한 영화 !   
2013-09-01 18:04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4236 [콜드 워] 치밀하게 꼬였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영화 fornnest 13.09.03 682 0
94235 [미스터 고] 미스터 고-확실히 cg캐릭터와 3d는 괜찮았다 sch1109 13.09.03 943 0
94234 [잡스] 싱크로율 200%에 전적으로 동감!! fornnest 13.09.02 485 0
94233 [잡스] 인생에 대해 영감을 주는 영화~! shoneylee 13.09.02 5213 0
94232 [스파이] 개봉시기를 정말 잘 정한 영화이구나~ fornnest 13.09.01 593 0
94231 [엘리시움] 다 같이 잘 사는 미래를 염원하는 닐 블롬캠프 감독의 SF jojoys 13.09.01 616 0
94230 [아메리칸 ..]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나름 훈훈함도 갖춰서 돌아왔다만 sch1109 13.09.01 632 0
94229 [퍼시픽 림] 퍼시픽 림-큰 기대를 하고 보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sch1109 13.09.01 846 0
현재 [나우 유 ..] 마술과 범죄 경계가 4인조에 의해 무너졌다 (1) greenboo153 13.08.31 518 2
94226 [엘리시움] 새로운 영웅 캐릭터의 출현 ipra2 13.08.31 19099 2
94225 [48M] 48m-알수없는 안타까움을 주다 sch1109 13.08.30 592 0
94224 [폭스파이어] 최소한 타는 동안에만 진실해도 괜찮아... ldk209 13.08.29 300 1
94223 [내겐 너무..] 내겐 너무 과분한 그녀-무난하게 볼만했다 sch1109 13.08.28 636 0
94222 [빅 픽처] 빅픽처-소설을 읽고 이 영화를 봤다면 더 재미없을지도 sch1109 13.08.28 528 0
94221 [아티스트 ..] 순도 100%의 리얼 코미디, 페이크 다큐!! fornnest 13.08.27 5484 1
94220 [나우 유 ..] 영화 자체가 현란한 마술쇼.. ldk209 13.08.27 512 0
94219 [관상] 영화 관상 캐릭터 집중분석★포스터甲류 jh12299 13.08.27 817 0
94218 [감기] 연가시보다는 낫지만 많이 아쉬운 영화 cieljiwon 13.08.26 1012 0
94217 [감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한국식 재난영화 regine99 13.08.26 642 0
94216 [감기] 감기 시사회~~~~~~~~~ jko201jko 13.08.26 595 0
94215 [감시자들] 감시자들-확실히 선택과 집중은 잘 한 것 같다 sch1109 13.08.26 1262 0
94214 [R.I.P..] 귀신 퇴치하라고 했지, 누가 재미 퇴치하라고 했나 fkdk0809 13.08.26 777 0
94213 [투 마더스] 위험한 상상을 갖게 만드는 영화 (1) fornnest 13.08.25 11146 1
94212 [일대종사] 아름답기까지한 무협 액션 영화!! fornnest 13.08.25 492 0
94211 [나우 유 ..] 마법같은 마술이 가미된 전형적인 케이퍼 무비 jojoys 13.08.25 19503 0
94210 [일대종사] 일대종사 무는 있고 예는 없다 flypack 13.08.25 577 1
94209 [나우 유 ..] 프리메이슨의 회원 모집 홍보 영화 (1) christmasy 13.08.25 848 1
94208 [일대종사] 왕가위, 엽문 인생의 화양연화를 그리다 (1) christmasy 13.08.25 9957 1
94207 [론 레인저] 론 레인저-중반부가 확실히 길었다.. sch1109 13.08.24 833 0
94206 [베이직] 베이직-집중하고 봐야지 이해할수 있을 것 같다 sch1109 13.08.24 696 0
94205 [투 마더스] 퇴폐 영화가 아닌, 젊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을 갈망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영화. jojoys 13.08.24 722 0
94204 [감기] 올해의 민폐 캐릭터 탄생.. (2) ldk209 13.08.23 1101 5

이전으로이전으로46 | 47 | 48 | 49 | 50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