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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배급사에 의해 희생되는 참 안타까운 영화. 미쓰 와이프
chaeryn 2015-08-22 오전 11:29:10 2558   [1]

이 영화는 그냥 내 촉에 의해서 끌려서 보기로 선택한 영화였다.

 

때마침, CGV에서 1+1 티켓 이벤트도 있고 해서 얼른 구매를 하고, 관람 시점을 잡으려고 보니 개봉일에서 3일만 달랑 예정되어 있었다.

 

그 일정이 끝나는 시점에서 얼마나 더 상영계획이 잡힐지 몰라 장거리 운전을 하고 올라온 그날 오후에 무조건 예매를 해서 보기로 했다.

 

그 개봉관에서도 하루 두번 상영계획이었다니......

 

개봉되고 나서 그래도 평점이 괜찮게 나오고 해서 그런지 두번째 상영 때도 거의 매진으로 상영관을 메운 것 같았다.

 

모두 흡족한 시점에서 상영관을 나설려고 하는데 스텝들이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고,이어 엄정화,신신애,송승헌 연기자와 감독 등이 무대인사를 하러 앞에 나왔다.

 

연기자들이 인사를 하면서 꼭 많은 사람에게 재밌고 좋은 영화니 홍보를 많이 해서 좌석 점유를 올려주십사 하는 얘기였다.

 

이것을 보면서 느꼈다.

 

아무리 괜찮은 영화라도 배급사에 의해 극장에 몇번 걸리지도 못하고 바로 내려진다는 사실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미쓰 와이프는 영화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것과 달리 코믹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떤 가족애의 재고와 뭉클한 감동과 드라마성 반전 정도는 갖추고 있다.

 

최소한 영화를 보고 나올 때 괜찮네 하는 느낌으로 나올 수 있는 영화다.

 

같이 동행했던 아내는(좌석이 연계가 안되어 다른 자리에서 봤지만) 좀 울었다고도 했다.

 

그래서,아내에게 물었다.

 

이 영화 10점 만점에 얼마 점수를 주고 싶냐고.

 

최소한 9점은 되는 영화라고 했고,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거나, 귓속에 욕설들로 시끄럽거나, 잔혹한 화면으로 인상 찡그리게 되는 그런 영화에 비해서는 앞으로 꼭 추구되어야 할 그런 영화라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극장에 많이 걸린다고 그 영화가 괜찮고 재미난 영화라는 인식은 이제 없애야 할 것 같다.

 

관람객 수는 배급사의 개봉관 수와도 비례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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