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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홈즈맨]을 보고 더 홈즈맨
filmone1 2015-10-06 오전 2:47:30 24216   [1]

명배우 토미 리 존슨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인 <더 홈즈맨>은 이 시대 최고의 여배우 중 하나인 힐러리 스웽크와 함께한 서부극이다. 10년 전에도 <쓰리베리얼>이라는 작품으로 멋진 연출을 보여줬던 토미 리 존스의 이번 작품은 고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몇 년 전에 스필버그의 <워호스>를 보면서 21세기의 클래식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더 홈즈맨>도 비슷한 괘를 이루고 있다. 강인한 여성캐릭터가 추가된 이 서부극은 30~40년대 존 포드의 서부극을 보는 듯 한 느낌마저 주었다.

이야기는 서부 개척시대에 정신에 이상이 생긴 세 명의 여성을 고향(아이오와)까지 운송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메리(힐러리 스웽크)가 전반부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면서 조지(토미 리 존스)를 만나게 되고 후반부의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엔 조지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이 영화에서 고전적인 느낌을 받은 건 단연 촬영에 있었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아르고>를 촬영했던 로드리고 프리에토의 영상은 황량한 사막과 두 배우의 클로즈업에서 느껴지는 허무함 등을 너무나 잘 담아내었다. <워호스>의 야누스 카민스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촬영이었다.

두 주인공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힐러리 스웽크의 경우 그 당시 혼자 사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너무나 잘 보여줬고, 토미 리 존스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살인자가 떠난 집에서 황망히 소파에 앉아 우유를 마시던 그 모습이 이 영화 후반부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걸작 <용서받지 못한 자>가 그랬듯 <더 홈즈맨>도 토미 리 존스에겐 매우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다. 이 훌륭한 연출을 조금은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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