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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스타워즈4편을 본 후 제국의 역습을 본 느낌!!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tmdgns1223 2006-07-15 오후 11:31:12 1248   [3]

저번 주 미국 박스오피스를 보신 분은 모두 다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을 것이다. 일주일만에 1억 3천만 불이라니!(1억 3천만불은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1300억이다. 실로 어마어마하지 않는가)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이렇도록 대흥행폭발을 했는지 필자는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슈퍼맨 리턴즈와 함께 올 해 여름 블럭버스터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이 작품. 결론부터 말하자면 1편의 재미를 능가하는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1편에서 보여 준 "잭 스페로우"라는 캐릭터는 정말이지 해적영화 역사상 가장 개성넘치는. 아니, 해양액션 영화 사상 가장 개성넘치는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밖에 잭 스페로우 말고도 윌 터너나 엘리자베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또한 일품이었는데, 2편에선 그 강도가 더욱 강력하다. 더욱 다양해진 출연진과 함께 인물들간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보여주는데, 특히 1편에서 단순히 "해적의 피"를 물려받았다고만 하고 이야기가 끝나는 윌 터너와 빌 터너의 부자간의 이야기가 상당히 눈에 띄였다. 이것은 3편에서 이 부자의 스토리가 영화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베이스를 깔아놓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스타워즈4편을 본 후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5편 제국의 역습을 본 느낌이었다. 스타워즈 5편이 4편보다 더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스타워즈 특유의 철학적인 내용과 드라마의 전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기술력의 보완으로 4편보다 더 화려하고 멋진 전투신을 만들어내어 낸 점에 있다. 캐리비안해적2편도 "해적영화"의 기본적인 이야기틀을 놓치지 않은채 3편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어 놓은 훌륭한 드라마적 장면(특징 1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소름끼칠 장면이 많이 있다)이 많다. 또한 식인종 섬에서의 액션(이라기보다 코미디 장면), 크라겐과의 전투신, 망자의 함이 있는 섬에서의 전투신등 볼거리도 빠지지 않고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1편보다 더욱 놀라운 시각효과를 보여준다. 물론 몇장면은 티가 나긴 하지만 그것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왜냐하면 스토리가 시각효과를 앞섰기 때문이다.(필자가 매번 강조하는 바이지만 필자는 시각효과에 오점이 있어도 스토리가 좋으면 그것이 커버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시각효과는 분명히 1편보다 좋았다. 특히 낮장면인데도 데비 존스와 그의 부하들의 움직임과 명암효과는 실로 놀라웠고 크라겐의 그 어마어마한 모습도(크라겐의 입은 킹콩에서 벨리신에서 럼피의 머리를 잡아먹는 그 괴수와 비슷하게 생겼다) 실로 놀라웠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성별에 관계없이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연령대 구분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남자는 해적이라는 소재와 남자가 가장 좋아하는(?) 바다라는 소재. 그리고 여자는 두 주연배우의 멋진 연기(?). 또 10대 20대는 블럭버스터로. 30대 40대는 인디아나 존스 풍의 고전적인 어드벤쳐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아라. 올 해 나온 블럭버스터 영화 중 과연 이런 블럭버스터가 있었는가?

잭 스페로우를 맡은 죠니 뎁의 매력은 정말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말론 브란도 이후로 이렇게 폭 넓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말 맡은 배역마다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는데, 이 영화역시 마찬가지이다. 1편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영화의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후보에 오를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후보 까지 오른 죠니 뎁의 매력은 정말 대단했다. 캐릭터 자체가 워낙 좋은 캐릭터라서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그걸 연기해낸 죠니 뎁또한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많이 되어있다고 생각된다.

이 영화. 확실히 대단하다. 올 해 나온 대부분의 속편 영화들이 전편을 뛰어넘는 더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도 확실히 그 중 하나다. 거대한 자본과 뛰어난 스토리가 결속 될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주었다. 스파이더맨, 슈렉, 해리포터의 속편이 개봉하는 내년에도 이 영화가 큰 흥행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필자뿐이 아닐 것이다.

P.S - 보너스영상이 대박입니다. 꼭 보시길

20자평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잭! 리턴하다!! 블럭버스터 코미디의 진정한 퀄리티의 부활!

유의사항 - 이 영화의 3편이 내년에 개봉한다는 사실 모르시진 않겠죠?

비슷한 영화 - 매트릭스2

이 장면만은 - 크라겐이 블랙펄을 공격하는 장면!   엔딩크리딧이 올라가기 전! 3편이 대단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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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2006,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an's Chest)
제작사 : Jerry Bruckheimer Films, Walt Disney Picture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poc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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