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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적 테러 '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007 제20편 : 어나더데이
besleeper 2002-12-17 오후 7:57:35 1105   [8]

 저는 지금 해외에 있습니다..

 저의 외국인 친구들과 그 영화를 2주 전에 같이 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외국인들이 어떻게 한국에 대해서 느끼냐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사람이야..

 그냥 화를 내던가 이해할 수도 있는 문제 입니다..

 문제는...

 외국인들에게는 007에 나오는 그 수많은 장면들이 다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배우들의 어색한 대사..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만 눈치챌 수 있는

 문제이지만..

 꼭 우리나라를 미국의 전진기지처럼 묘사한 점.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영어자막을 번역하자면 '한국에 있는 미국 무슨 기지'입니다
 
 꼭 ' 미국 무슨 주에 있는 미군 기지'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차가 떨어진.. 그 시골의 농촌 모습...

 거기가 외국이나.. (폭스코리아에서 비행기가 한참 날아갔다고 주장!!)

 어떤 님은 북한이라고... 주장하시던데..

 상식적으로.. 영화를 보다 보면..

 누가 봐도 그 곳은 한국입니다..

 그리고 도중에 북한의 무기가 주한 미군 기지를 습격하는데...

 영화의 연관성을 따져 보면 반드시 한국입니다...

 북한의 모습을 과장해서 묘사한 점..

 외국인들에게는 영화에 나오는 북한이 진실입니다..

 그들이 그 정도의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냐고. 친구가 묻더군요
 
 상상도 할 수 없는 얘기지요...

 저희는 심각하지 않게 북한과 저희의 대치상황을 받아 들이지만

 외국인은 다릅니다..

 외국인에겐 북한은 유일하게 남아 잇는 무시무시한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그런 국가가 그 정도의 어마어마한 무기 체계를 갖고 있다고

 묘사함으로써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가 위기성을 부각시켰습니다..

 현대 헐리우드 영화는 모든 나라에 어마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외국인들이 이 영화를 보고..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마지막 섹스 장면도

 저희야 그게 우리나라가 아니고 .. 그리고 저희 문화가 아닌걸 알지만

 외국인들에겐 그게 한국입니다..

 이 영화는 정말 잘 못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어떤 객관적인 조사도 없이

 한 나라를 정말 문화적으로 깔아뭉개는 영화인 것입니다..

 하나의 영화에 불과하지만

 그 효과는 어마어마 합니다..

 영화를 보고 안 보는 것은 님들의 자유지만..

 이 영화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해야 할 것이며..
 
 ' 정신나간 작가 ' 에 의해서 쓰여진 이 영화는

 비난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반미감정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그게 아닙니다..

 이건 엄연한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 문화적 테러' 입니다..

 우리는 이런 테러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영화만 봐도 정말 유치한 영화입니다..

 수많은 영화에서 차용한 많은 장면들..

 오래전 007 영화에서 남용되었던 수많은 장면들..

 이건 .. 감독의 무지가 빚어낸 엉망진창인 영화입니다..

 그럼..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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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20편 : 어나더데이(2002, Die Another Day)
제작사 : MGM, United Artists, Danjaq Productions, Eon Productions Ltd.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jamesbond.fox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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