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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라는 이름으로.. 나나
EXITWIND 2006-03-28 오전 1:15:52 1030   [0]

영화 '나나'  -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늘 그렇듯 이런 일본 영화는 즐겁습니다.

 

우리나라 하이틴 영화에서는 결코 맛볼수 없는 그런 맛이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일본 특유의 잘 발달 된 그런 언더문화가 겻들여져 있기 때문에.. 그들의 영화속의 내용도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일본은 어떤 문화든 즐기는 부류가 곳곳에 덩어리지어있기에 이들의 땀을 흘리게 하는 젊음의 문화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도 비록 영화자체가 픽션이라고 할지언정..

또다시 자연스럽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를 못만든다는 것은  문화가 다양하지 못해서인지..

(그러니까..  일본 보다 좁은 땅덩어리와 역사적인 배경에서 오는 문화의 수용태도의 차이에서

오는게 아닌가 하는 )

여튼 씁쓸하기만 합니다. 일본은 여러가지 소재로도 잘만 상업적으로도 성공시키는 것 같은데..

아니면 재패니메이션의 영향이 큰건지..  뭐라고 학문적으로 따지지는 못하지만..

참 씁쓸해서.. 지하철역으로 내려오는 길에 혼자  ' 아 우리는 못만들까? " 라고 혼자 읊조렸습니다.

 (우리나라 하이틴영화를 생각하자.. 비슷하게 생각나는 영화..;; 세븐틴, 짱;;  이 생각나서;;;;;;)

 

 

 우리나라 영화에서의 맛볼수 없는 젊음이 흥건한 영화 '나나'는

 단순히 말하면 20대 초반 청춘의 젊음인들의 사랑과 꿈. 이라는 내용..을 다룹니다.

그러나 저 '사랑' 이라는 단어와 '꿈' 이라는 단어만큼 추상적인 단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사랑과 어떤 것을 이루느냐 에 따라 천차만별인 꿈..

개개인들이 갖고 있는 그 추상적인 대상들을 영화속에서나마 잠시 들여다 본 그들의 사랑과 꿈은..

단지 통속적인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관객은 그들의 사랑하는 방식을 느끼는게 아니라.. 그들의 사랑에 대한 갈증과 꿈에 대한 갈망을

느끼는 것일테니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매진한다는 모습은 너무도 행복한 일일겁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행복할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은..

생각과 행동으로의 연결의 쉽지 않은 연결고리 때문이겠지요. 핑계를 합리적으로 만드는 생각도 문제일테고..

 

우리들도 충분히 실현시킬수도 있을텐데.. 머리가 커지면서 합리적으로 따진다고  자꾸 재기 시작하면서..

꿈도 우리의 잣대로 재기 시작했고.. 어쩌면 영화속에서 '나나'가 그렇게 싫어하는..

사랑하는 방법마저도 무엇이 더 효과적인지를 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저 .. 정말 .. 순수하게 사랑한다는 것 뿐인데..

 곁에 없어도.. 늘 품안에 안고서 꿈을 지키며 살아간다는게 참으로 힘든일일텐데

영화속에서의 이 젊은이들이 하는 걸 보면서 낯부끄러워지는 건.. 왜일까.

 

 잠깐 잠깐.. 나의 젊음을 망각하고 그저 세월에 편승되어 소리소문없이 나라는 존재도..

이사회의 대중의 한 사람으로 사라질듯 할때.. 다시 자신의 뒤와 앞을 보게끔 하는 이런 희망을 가득 담은

'나나'의 영화는 그래서 보고나면 힘이 솟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들처럼 될수 있다 라는 허무맹랑한 픽션에 빠진 이상주의가 아니라..  이들의 땀과 눈물을 보면서..

아 내게도 저것이 있었다 라고..  자신의 꿈과 사랑을 추억하게끔 만들기 때문일껍니다.

 

 영화  '나나'  .  럭키 세븐이라고 불리는 숫자 7을 일본어로 부를때의 '나나'

희망이 가득한 영화이기에 젊음을 마음껏 호흡하며.. 내 주위의 꿈과 사랑을 위한 행운이 있는지

찾아보게끔 해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재면서 인생을 살아가기에는 우리의 젊음이 너무도 짧기에..

현실이라는 것을 아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는 젊음이 되기를 저는 다시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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