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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강렬한 승격, 리얼리티의 결합! 파라노말 액티비티
lang015 2010-01-21 오전 11:17:44 2072   [0]

 

 

파라노말 액티비티(Paranormal Activity)는 말 그대로 '초자연적 현상'을 일컫는 단어다.

물론 이 영화의 전체내용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모든 내용은 거짓으로 잘 꾸며진 리얼

리티 호러를 표방하고 있다. 영화 REC 와 비교되는 것은 REC 역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호러이지만 공포의 대상이 틀리다. REC는 공포의 소재가 '좀비' 이며 이 영화는 말

그대로 귀신혹은 악마에 의한 초자연적 현상인 '폴터가이스트' 가 주 소재가 된다.

공포의 영역이 틀리다고 할수 있지만 페이크 다큐멘터리로서 더 강렬한 리얼리티적 공포

를 줄수 있는 소재가 '초자연적 현상' 임을 확실히 되새김질 할수 있는 영화가

되었던 것 같다. 리얼리티적 공포의 전제는 이 영화에 잡힌 카메라 영상이 리얼리티라는

전제가 관객들에게 인식되었을때 그 공포의 깊이는 말할수 없이 커진다.

현재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호러장르라고 한다면

실제 목격자나 신문기사등을 위조하여 오프닝이나 엔딩에 삽입하는 편이 더욱 그

효과를 증대시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겨본다. 그렇다고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주는 전체적인 긴장감의 강도는 결코 약하지 않다. 악령이나 악마의 기운이 강해진다는

새벽 2~4 시경 주로 발생되는 폴터가이스트 현상,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을 꿈꾸는

학생 케이티(케이티 피터스턴) 그리고 그런 케이티와 동거하는 남자친구이자 데이

트레이너인 미카(미카 슬로앳)의 이야기는 모두 미카가 준비한 카메라에서 시작된다.

8살때부터 정체불명의 존재를 주위에서 느꼈던 케이티는 동생과 함께 경험했던 그 일들이

다시금 일어나기 시작하자 그 존재를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찾기위해 미카가 24시간 카메라

촬영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것은 불꺼진 새벽시간에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목소리와 폴터가이스트 현상, 발자국, 그리고 정체불명의 힘에

이끌려 끌려 나가는 현상, 그림자 형체의 등장, 그리고 빙의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

케이티의 모습등 영화는 밤에 다양한 현상을 통해서 그 공포감을 더한다. 그리고 그

공포감을 섬뜻하게 성립시키는 것은 바로 음향이다. 쿵쿵 울리는 소리를 비롯해 문이

닫히는 소리등을 비롯한 각종 음향이 그 긴장감을 극도로 올려준다. 무엇보다 공포감을

더해주는 것은 바로 긴박한 상황속에서 움직이는 카메라의 어지러운 동선도 한 몫을

한다. 고정된 카메라를 잡고 이동하는 동선또한 음향과 함께 단단히 알수없는 존재를

규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카와 케이티의 움직임이 묘하게 공포감을 성립시킨다.

무엇보다 미카와 케이티를 비롯한 등장인물이 마치 실제 촬영하듯 울음섞인 목소리

라든가 감정적으로 격양된 음성등으로 잘 알아들을수 없는 음성등도 그대로 리얼리티를

살려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지적하자면 케이티의 억양이나 말투는 상당히

알아듣기 힘들 경우가 많다. 영화를 전제로 두지 않고 카메라에 있는 그대로 상황을

리얼리티처럼 꾸미기 위한 자연스러운 설정이라고 보여진다. 이 영화는 상당히 신선한

공포와 함께 리얼리티라는 섬뜻함이 결합되어 실제 일어난 일처럼 인식될 경우에

후에 남기게 될 공포감의 여운은 상당할 것이다. 물론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것을

알고 보는 경우는 그 공포감이 상당히 반감될수도 있지만 거짓설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 일어나는듯한 움직임에 보여지는 순간적인 공포감과 느낌에는

섬뜻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역시 반응이 상당히 극과 극으로 나뉘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마 공포감을 느끼는 반응이 사람마다 틀리기 때문에 오히려 깜짝

깜짝 놀래고 공포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싶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참신하면서도 괜찮은 시도였다는 생각을 한다. 결말의 세가지 버전이 공개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필버그감독의 결말보다 카메라의 느낌을 마지막까지

잘살린 오렌 펠리감독의 엔딩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이 영화를 통해

앞으로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수 있었던 기회가 된듯하다. 그만한 매력과 함께 후유증을 주는

리얼리티를 지양한 매력은 무시하지 못할 여운을 남겨준 영화로 기억될듯하다.

다음에는 더욱 강렬한 리얼리티가 선보이는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저절로

기대된다. 

 

 

 


(총 0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6 01:33
snc1228y
감사   
2010-01-22 01:55
1


파라노말 액티비티(2009, Paranormal Activity)
배급사 : (주)NEW
수입사 : (주)코리아스크린 / 공식홈페이지 : http://www.paranorm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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