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와 화담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이 사라진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자신의 초랭이와 함께 그림자족자에 봉인된다. 요괴 잡는 도사도 어느덧 전설이 된 2009년 서울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점쟁이로 제각기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드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그를 찾을 수 없다. 그들은 전우치를 족자에서 풀어 주고 요괴사냥에 나선다. 코믹하고 신비스런 스토리는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강동원의 매력이 넘치는 영화였다.
2010-09-30 오후 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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