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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얼굴만 잘생긴게아니야!!!!월드워Z드뎌개봉! 월드워Z
jh12299 2013-06-13 오후 2:44:17 1157   [0]

브래드 피트, 얼굴만 잘 생긴 게 아니야

 

‘델마와 루이스’ 속 브래드 피트, 벌써 20년 전인가요.

처음엔 잘생긴 얼굴만 믿고 껄렁대는 그저 그런 배우로 남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출연에, 건달 강도의 비호감 캐릭터였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긴 걸 보면

그의 치명적 매력은 처음부터 숨길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20년 후, 브래드 피트는 잘생긴 배우, 흥행 배우를 넘어

관객과 평단을 모두 주무르는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델마와 루이스’ 속 브래드 피트와 20년 후 ‘킬링소프틀리’ 프로모션 행사 속 브래드 피트.

잘 생긴 배우로만 남지 않아줘 고마워요. / 출처: 네이버 영화

 

 

배우뿐 아니라 제작과 프로듀서에도 참여하는 ‘영화인’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건 또 어떤가요.

더욱 놀라운 건 그의 미모가 여전히 치명적이라는 것! 주연, 제작, 프로듀서라는 1인 3역에 도전하며

올해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주목받는 ‘월드워Z’으로 찾아온 브래드 피트.

 

‘월드워Z’의 이모저모와 함께 잘생긴 배우에서 안목 있는 영화인으로

차근차근 역량을 넓혀가는 브래드 피트의 변천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디카프리오 보고 있나? 브래드 피트의 1인 3역 ‘월드워Z’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치열한 판권 경쟁부터 화제가 되었던 ‘월드워Z’가

드디어 브래드 피트 주연, 제작, 프로듀서를 앞세워 6월 20일 찾아옵니다.

2006년 출간된 맥스 브룩스의 원작 소설 ‘월드워Z’은 ‘아마존닷컴’에서

전쟁 부분 50주간 1위를 차지한 위엄 있는 밀리언셀러이지요.

 

가상의 전염병을 소재로 인류 재난을 그려낸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 셀러 ‘월드워Z’.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책

 

 

가상의 전염병이 불러온 대재난을 인터뷰 방식으로 풀어낸 소설로, 다큐멘터리와 SF 스릴러를 결합한

좀비 장르이면서도 재난에 대처하는 인류의 생존 보고서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엇보다 긴장감 넘치는 묘사와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독자들을 매혹했는데요.

할리우드의 숱한 경쟁자를 뚫고 판권 획득에 성공한 브래드 피트,

더욱이 평소 꾸준하게 기획과 제작에 참여해온 그가 1인 3역에 도전한 영화라니

그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

 

판권부터 사수하여 1인 3역까지 소화한 브래드 피트. 제대로 된 브래드 피트 표 영화가 아닐까요?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의 시작은 의문의 항공기 습격, 국가별 입국 전면 통제, 국경선을 둘러싼 높은 벽,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이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에 UN 소속 조사관 제리(브래드 피트)가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로 지목되어

정체불명의 재앙에 맞서는데요.

 

사실 ‘인류멸망’ ‘최후의 사람들’이라는 키워드는 기대감만 높인 채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허무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원작이 받쳐주는 ‘월드워Z’은 좀 다를까요?

 

‘좀비’라는 존재가 속도감 있는 블록버스터와 어우러졌을 때의 새로운 화학작용도 기대되는 면입니다.

참, 원작과 영화의 결이 많이 다르다는(당연하겠지만) 소문이 있으니

책은 영화를 본 후 읽어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시간에 갇힌 사랑에 꽂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

2002년 ‘플랜B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기획, 제작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브래드 피트.

그는 ‘월드워Z’의 판권에 공을 들였듯 유독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첫 영화가 ‘시간 여행자의 아내, 2009’이지요.

 

시간여행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절절한 사랑으로 엮어낸 소설 ‘시간 여행자의 아내’.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책

 

 

시간 여행이라는 초현실적 판타지와 독창적인 러브스토리가 결합된 오드리 니페네거의 원작 소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시간 일탈 장애’로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주인공

리와 그를 여섯 살 때부터 만나온 클레어와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의 감성이 돋보인 동명의 영화. ‘시간’에 대한 브래드 피트의 감은 탁월했던듯합니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2009년 10월, 에릭바나와 레이첼 맥아덤즈 주연의 영화로 개봉된 영화 역시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길고 험난한 여정, 그래서 더욱 지순한 사랑을 담아내며 신선한 소재의 멜로라는 평을 얻었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같은 해 2월 ‘시간’을 소재로 한 독특한 설정의 영화,

그것도 브래드 피트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개봉했다는 것입니다.

 

선후 관계는 따질 수 없지만 ‘시간에 갇힌 사랑’이라는 소재에 대해 브래드 피트가

상당한 흥미와 애정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획작보다 주연작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흥행과 평이 더 높았으니

이때까지는 배우로서의 안목이 더 뛰어났던 것일까요?

 

 

원작보다 영화가 더 수작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그의 두 번째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2010’입니다.

한동안 소모적인 모습만 보여주는가 싶었던 줄리아 로버츠의 매력이

다시금 강렬하게 다가온 영화였는데요.

 

영화보다 원작이 아쉬운 아주 드문 예. 정서적 공감이 중요한 에세이인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책

 

 

일상을 버리고 과감하게 여행에 나선 뉴욕 커리어우먼의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여행기!

늘 떠나고 싶지만 용기가 없는 이들의 짜릿한 대리만족을 시켜주며,

도시인들의 영원한 로망인 ‘여행과 힐링’에 부채질을 하기도 했지요.

 

직장인들, 특히 여성들의 여행 로망을 한껏 자극했지만 영화 속 주인공이

‘줄리아 로버츠’였다는 사실은 좌절!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의 원작은 소설이 아니라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에세이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성공한 작가에 저널리스트이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그녀는 이혼과 우울증,

연애 실패의 참담함을 안고 1년간 여행을 떠납니다.

 

‘나는 진정 누구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였지요.

 

그 여정을 담은 에세이라니 퍽 매력적이어 보이지만 영화에 끌려 책을 든 사람 대부분은

‘책보다 영화가 낫다’는 평을 했다고 하지요.

영화로서는 매력적인 금발의 백인 여성(무려 ‘줄리아 로버츠’이니까요)을 주인공으로 지나치게

곱게만 포장한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원작보다는 나은 영화라는 쉽지 않는 평을 들었으니

브래드 피트가 엑기스만은 제대로 본 게 아닐까 싶습니다.

 

 

비즈니스 서적을 영화로 제작 ‘머니볼’ 

마지막 영화는 ‘머니볼, 2011’입니다.

영화가 원작으로 삼는 책은 당연히 문학 장르일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영화 ‘머니볼’의 원작은 ‘비즈니스와 경제’ 카테고리에서 찾아야 한다는 사실!

영화에 대한 깊은 인상으로 자연스레 책을 구입한 이들도 펼쳐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입니다.

 

야구 구단을 사례로 한 비즈니스 서적도 영화 원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책 ‘머니볼’.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책

 

 

저자는 경제학 석사 출신으로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마이클 루이스인데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난한 구단으로 손꼽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빌리 빈’이라는

천재 단장의 취임으로 변해가는 과정, ‘돈은 곧 성적’이라는 공식을 통쾌하게 깨는 모습을

그의 구단 운영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흥행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주연과 제작에 있어서 모두 웃을 수 있었던 브래드 피트.

그의 안목이 점점 성장하는 게 느껴지시나요?

 

 

야구계뿐 아니라 금융계와 비즈니스계까지 주목한 경영 성공 스토리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 거듭난 것인데요.

브래드 피트는 주연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지요.

 

‘야구 영화’이면서 야구에 갇히지 않고, ‘리더’를 말하면서 긴장감까지 끌어낸 영화 ‘머니볼’은

관객과 평단에게 두루 찬사를 받았는데요.

주연과 제작 1인 2역을 맡은 그의 어깨가 으쓱해진 작품이 아닐 수 없지요.

그의 연기 또한 탁월했으니 말입니다.

 

이에 추진력을 얻은 듯 ‘킬링 소프틀리, 2013’에서도 주연과 제작을 맡고,

‘월드워Z’에서는 1인 3역까지 소화하고 있으니 얼굴만 잘 생긴 줄 알았던 이남자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일단 인류를 구하는 ‘월드워Z’의 제리 요원부터 만나보실까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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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2013, World War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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