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영화가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월드워z의 가장 큰 특징은 '좀비(감염자)의 보편화, 대중화' 입니다.
물론, 이전에 훌륭한 좀비영화들 많죠,,,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8일후, 새벽의 저주, 랜드오브데드 등
대부분 공통된 특징이 미국식 총기문화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인간과 닮았고 느릿느릿하며 아무리 쏴 죽여도 전혀 문제시되지 않는 '좀비' 입니다,,
주로 스트레스용으로 또는 샷건과 각종 도구로 피갑칠된 영화였으며 18세 이용가가 많았습니다,
물론 <28일 후>에서 인간관계 속의 분열이나 <랜드오브데드> 속 조지 로메오의 철학적 세계관을 표현한 부분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월드워z는 15세 이용가로 잔인함과 폭력성이 아닌 스릴감, 긴장감이 핵심요소가 되어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그대로 좀비영화의 보편성과 대중성이 가장 큰 핵심입니다,,솔직히 그전까지의 좀비영화는 일부 남자관객이나 특히 여자관객들은 많이 기피하는 측면이 강했죠,,,
이와 더불어 영화는 감염의 급속한 전파 상황에서 감염자의 대규모 물량속에서 도망치고 대항하며 소리에 민감한 측면에서 엄청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솔직히 대작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대작에 버금가는 수작은 확실합니다,,그렇다고 킬링타임용은 절대 아닙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국산영화가 600만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보며 우리 관객들은 얼마나 조악한 영화수준을 가지고 있나 비판도 해봅니다,,
물론 영화를 개인의 자본을 들여 자유적 의지로 선택해 관람한다지만,,,이런식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한국 영화 시장은 총체적 난국이 될 것입니다,,
영화의 작품 수준과 질을 더욱 악화되며 이러한 과정에서도 우민화된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관람해주는 것을 인지하니깐 반복되는 악순환일 것입니다,,,
월드워z도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전선은 이어가고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국산영화와 관계자들이 매번 한 목소리로 늘어놓는 변명에 기반한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자본력, 물량이 동원되고 근래 들어 이렇게 빠른 전개속도와 편집으로 관객들이 시계와 스마트폰을 볼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는
좀비 블록버스터(?)는 정말 추천합니다,,,
ps) 플스3 좋아하시는 분들은 의외로 이 영화의 세계관과 장면이 '라스트 오브 어스'와 유사하다는 걸 알꺼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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