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최정인 기자]
<배트맨 대 슈퍼맨>은 해외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배트맨 대 슈퍼맨>의 전 세계 총수익은 4억 2,000만 달러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5억 2,900만 달러), <쥬라기 월드>(5억 2,490만 달러),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4억 8,320만 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하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미국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지수가 28%에 불과할 뿐 아니라, 영화시장 조사사이트 ‘시네마 스코어’의 관객반응 또한 B 수준에 그쳐 개봉 2주차 성적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한편, 개봉 4주차에 들어선 디즈니의 <주토피아>의 흥행은 탄탄대로다. 비록 순위는 2위로 한 계단 떨어졌지만 <주토피아>는 35.4%의 안정적인 수익 감소율을 기록하며 2,402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했다. 지금까지 2억 4,143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둔 <주토피아>는 현재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1위 기록을 보유한 <겨울왕국>보다 흥행 속도가 빠르다. <겨울왕국>은 와이드 릴리즈 4주차에 1억 9,203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둔 바 있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1,78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3위로 데뷔했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과 비슷한 수준의 개봉 성적을 거둔 영화로는 2015년 개봉한 <인턴>이 있다. 1,77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인턴>은 총 7,576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리전트>(이하 <얼리전트>)는 개봉 2주차에 67.5%의 높은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2위에서 5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943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얼리전트>는 4,654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개봉 3주차에 들어선 <클로버필드 10번지>의 성적도 신통치 않다. 594만 달러의 주말 성적을 추가한 <클로버필드 10번지>는 6위를 기록했다. <클로버필드 10번지>의 총수익은 5,595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해롤드 크론크 감독이 연출하고 멜리사 조안 하트가 출연한 드라마 <신은 죽지 않았다 2>, 디온 테일러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미트 더 블랙>이 와이드 릴리즈로, 제임스 네이피어 로벗슨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더 다크 호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코미디 <에브리바디 원츠 썸>, 니콜라스 홀트와 제임스 코든이 출연한 코미디 <킬 유어 프렌즈>, 이완 맥그리거가 출연한 드라마 <마일즈 어헤드>, 제프리 D. 브라운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솔드>, 제프 니콜스 감독이 연출하고 마이클 섀넌, 커스틴 던스트가 출연한 SF <미드나잇 스페셜> 등이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역대 기록 갈아치운 <배트맨 대 슈퍼맨>과 탄탄대로 흥행중인 <주토피아>!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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