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검색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준기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제작:다인필름)>(가제)에서 과묵하고 싸움 잘하는 고등학생으로 분한 것. 연기파 배우 이문식이 위기의 순간, 가족에게 도망친 소심한 샐러리맨으로 나와 그로 인해 상처 받은 딸을 위해 나이 한참 어린 이준기에게 특훈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지난 2004년 <발레교습소>에 이어 두번째 고등학생역을 맡은 이준기는 시나리오의 완성도도 마음에 들었지만 상대배우가 이문식 선배라는 말에 주저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일본의 전설적인 그룹 SMAP의 멤버 초난강 (본명 : 쿠사나기 츠요시)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호텔 비너스>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이준기는 <왕의 남자>를 통해 충무로의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불리고 있다.
오는 1월말 크랭크인 예정인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위해서 벌써부터 다양한 액션수업과 더불어 극중 '승석'역을 연기하기 위해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는 이준기의 새로운 변신은 올 여름이면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