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핸드폰으로 독립영화를 보자. 독립영화 전문 신디케이터 ‘인디플러그(대표: 고영재)’가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픈마켓인 ‘티스토어(Tstore)’를 통해 장단편 독립영화 만날 수 있는 1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 초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워낭소리>와 최근 개봉작인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등 장편영화와 김태희, 문소리, 이선균, 김윤진 등 스타들이 출연했던 단편영화까지 100여 편을 선보인다. 또한 <박쥐>의 박찬욱 감독,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 등 유명 감독의 단편영화와 연기자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유지태, 방은진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인디플러그 조수빈 홍보 마케팅 담당자는 “앞으로 <똥파리>도 서비스 될 예정이며, 내년 6월부터 모든 영화가 유료화로 전환된다.”는 말과 함께 “내년 3월 ‘인디플러그’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다운로드 사이트 오픈과 함께 ‘티스토어’를 통해 정기적으로 다수의 독립영화를 서비스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KT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티스토어’를 통해 PC로 다운로드 받은 후 USB Sync, Wi-Fi 등의 유무선 근거리 접속 장치로 자신의 핸드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또한 PDA, PMP 등의 단말기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독립영화 디지털 배급의 첫 시작. 앞으로 인디플러그의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