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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쎄시봉> 마냥 만족할 수 없는 1위
2015년 2월 9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2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정상은 <쎄시봉>의 차지였다. 전국 829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쎄시봉>은 주말 관객 53만 4천여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하지만 스크린 수에 비해 주말 관객 수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고, 김현석 감독 특유의 로맨스와 코미디가 결합된 짜임새 있는 연출력이 좋은 평을 받았지만, 작품 외적 논란과 연이은 ‘추억팔이’ 소재에 대한 관객들의 피로도가 기대만큼의 관객 동원을 이끌어내는데 걸림돌이 됐다. 누적 관객은 64만을 조금 넘어섰다.

지난주 정상을 탈환했던 <빅 히어로>는 2주 만에 다시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전국 611개 스크린에서 42.3%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35만 3천여 명을 추가했다. 개봉 18일 만에 200만을 돌파했고, 현재 누적 관객 225만을 기록 중이다.

3위 <국제시장>은 개봉 8주차에 45.7%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전국 48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2만 8천여 명을 추가했다. 누적 관객은 1,312만을 돌파하며 <7번방의 선물>(1,281만), <도둑들>(1,298만), <괴물>(1,301만)을 제치고 <명량> <아바타>에 이어 역대 흥행 3위에 올랐다.

신작 <주피터 어센딩>은 4위로 데뷔했다.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하고 배두나가 출연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전국 561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0만 8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5만 수준. 또 다른 신작 애니메이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새로운 악당의 습격>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바다 탐험대 옥터넛 스페셜>은 나란히 6~8위로 첫 선을 보였다.

한편, 5위 <강남 1970>은 개봉 3주차에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며 주말 관객 14만 6천여 명을 추가, 누적 관객 200만 돌파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9위 <내 심장을 쏴라>는 개봉 2주차에 84.3%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흥행에 참패했다. <오늘의 연애>도 77.9%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10위권을 간신히 유지했다. 두 영화는 각각 누적 관객 40만과 190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김명민-오달수 콤비가 다시 뭉친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킥 애스: 영웅의 탄생>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등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첩보액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그밖에도 제프 브리지스, 줄리안 무어, 벤 반스가 출연한 판타지 <7번째 아들>, 스튜어트 머독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갓 헬프 더 걸>, 이광국 감독이 연출하고 유준상, 신동미가 출연한 드라마 <꿈보다 해몽>,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이노우에 마오가 출연한 미스터리 <백설공주 살인사건>, 모리 준이치 감독이 연출하고 하시모토 아이가 출연한 드라마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사상 최악의 이틀>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기대에 못 미친 성적으로 정상 등극한 <쎄시봉>, 1,310만 돌파하며 역대 흥행 3위 오른 <국제시장>.


2015년 2월 9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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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minqwer
캐스팅 좋고 70-80 시대 향수 불러일으킬 50대 관객들도 조준했는데 왜 흥행 적중이 안될까...   
2015-02-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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